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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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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어리삼룡이>를 읽고(6-7이선유)
작성자 이선유 등록일 15.09.21 조회수 106

논술시간에 학국문학을 읽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배경은 '청엽정'이라는 곳 이다. 그 곳에는 그나마

잘사는 집인 오생원네가 있는데, 그집하인이 바로 벙어리인 '삼룡이'이다

오생원에겐 아들이 하나있었다. 아들은 버릇이 없고, 삼룡이에게 해코지 하기를 좋아했다.

그러다 아들이 장가를 가게됬다. 아들이 삼룡이한테 나쁜짓을 할 때 마다

아들의아내는 삼룡이에게 미안했고, 그래서 삼룡이에게 엄청 잘해주고 쌈지도

만들어 주었다. 삼룡이는 그런 새색시에게 사랑을 느겼다.

그러다 아들이 쌈지를 꼬투리잡아 아내를 폭행하고, 삼룡이를 내쫓았다. 하지만 오생원네

하인이라는 직업이 자신의 천직이라고 생각한 삼룡이는 오생원네집에 불을 지르고

주인님인 오생원을 구해주고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아들은 버려둔 채 새색시를 불속에서

끌어안고, 지붕에 올라가서 미소를 띈 채 죽게된다.

 이 책을 읽고, 죽음은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삼룡이의 사랑은 안타깝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도 불속에서 삼룡이가 색시를 끓어안고 있었기 때문에,

색시는 살았지만 삼룡이는 죽었을 것이다.

 다음 생에는 삼룡이가 다시 태어난다면 부디 벙어리가 아닌 잘난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말을 할 수

있는 자유와 사랑할 수 있는 자유를 마음 껏 느끼면서 살길 바란다. 또 아들은 죄가 많으니깐,

벙어리의 고통을 꼭 느껴봤으면 좋겠다. 삼룡이의 사랑은 불보다 뜨거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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