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가 읽으려다가 포기한 책을 가지고 왔다. 이 책은 날짜가 한자로 되어있어서 바로 포기하였다. (예를 들면 갑자일) 지금 봐도 눈이 찌푸려지는 책을 쓰고있으니 아직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6.25 전쟁 1129일 이라는 책은 1950.6.25 ~ 1953.7.27 까지 있었던 일을 간략하게 글을 써서 엮은 책이다.

이 책이 분량이 꽤 많아서(400쪽 조금 넘는 페이지) 다 읽지는 않고 중간 중간은 뛰어서 읽었다. 그 중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알려주고 싶다.

9월 15일 ~~ 83일차

전황 - 유엔 해병대, 인천 상륙 개시

           월미도상륙은 미 제 1해병사단, 주력부대는 미 제 10군단, 상륙전 지휘는 도일 소장, 맥아더 원수도 전두지휘.

유엔군 병력 약 7만명, 유엔군 전함 260여 척과 공군의 지원하에 상륙작전.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막 몸이 소름돋았고, 이 때의 모습을 막 상상해 보았다. 그런면에서 이 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던 것 같다.

계속이어나가다보면, 마지막 주제에 굳여져 가는 휴전선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은 북한과 우리나라의 인구수, GNI 등등을 알려주는데 마지막에 평화적 통일할 때도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가 왜 여기까지 왔는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게 되어 좋았고 빨리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