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 삼룡이'(6-5류여진) |
|||||
---|---|---|---|---|---|
작성자 | 류여진 | 등록일 | 15.05.18 | 조회수 | 119 |
방 청소를 하다가 침대 밑에서 3권의 책이나왔다. 그중에 '벙어리삼룡이'라는 책이있었는데 왠지모르게 재미있을것 같아서 읽게 되었다. 벙어리 삼룡이 하면 딱 생각나는 것이 입을 다물고 말 못하는 이미지가 생각났다. 제목을 보고 삼룡이의 모습을 상상 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부터 오래전, 어느 곳에, 부지런한 중년 늙은이에게 벙어리 하인 한명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삼룡이'였다. 삼룡이는 키가 본시 킂지 못하여 땅딸보이고, 고개가 달라붙어 몸뚱이에 대강이를 갖다가 붙인 것 같다. 하지만 삼룡이는 벙어리여도 말하고 듣는 사람보다 슬기로운 적이 있고, 진실하고 충성스러우며 부지런하고 세차다. 그가 일하는 집에는 성격이 포악한 주인집 아들인 삼대독자가 살고 있었는데, 삼대독자는 벙어리를 사람 취급을 하지 않았다. 하루는 삼대 독자가 술에 많이 취해 삼룡이가 그를 방에 옮겼다. 그의 색시는 삼룡이가 고마워 쌈지 하나를 만들어 주엇다. 이를 본 삼대독자는 생시와 삼룡이를 죽일 듯이 때렸다. 그 후로 색시는 삼대독자에게 많이 맞았다. 이를 참지목한 삼룡이는 불을 질렀다. 삼룡이는 주인을 구하고 방안에 있는 색시를 안아 불길이 아직 솓지 않은 지붕 위에 올라갔다. 아마도 삼룡이와 색시는 죽었을 것이다. 나는 삼룡이가 벙어리였다는 점이 정말 안타까웠다. 벙어리만 아니였어도 삼대독자에게 할 말 다하고 동물 취급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벙어리였다면 그 집 하인을 때려치우거나 벙어리라고 무시했던 사람들을 말로는 못해도 샌드백 처럼 마구잡이로 때릴 것이다. 삼룡이는 화병과 우울증으로 죽었을 수 도 있었는데 정말 잘견디고 하인 일을 열심히 한 것 같다. |
이전글 | '화랑의 후예'(6-5류여진) |
---|---|
다음글 | '별'을 읽고 (6-5류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