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일기 (5-4 박원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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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원경 | 등록일 | 14.03.30 | 조회수 | 378 |
"나는 손가락을 두 개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내손을 생각해 보면 아주 귀중한 보물의 손이다." 이 말을 한 희아언니는 현재 피아니스트로, 나라를 위해 간첩을 잡으려다 사고를 당해 평생 장애인으로 살게 된 상이군인인 아버지와 간호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양손에 네 개뿐인 손가락을 가진 장애아로 태어났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누구보다도 밝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랐습니다. 그런 희아 언니는 몸이 약해 어머니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손가락의 약한 힘을 강하게 해주기 위해 피아노를 배우면 좋겠다고 생각하셨고, 아무도 받아주지 않았던 희아언니는 조미경선생님을 만나 피아노를 배웠고 놀라운 실력을 보여줍니다. 손가락 열 개를 가지고 제대로 된 힘으로 피아노를 쳐도 힘든데, 단 네 개의 손가락만을 가지고 약한 힘으로 피아노를 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요? 게다가 다리도 짧아 피아노 페달을 밟을수가 없어 일본에서 특별히 페달밟는 기계도 제작해 가져와 능숙한 솜씨로 수 많은 곡을 연주할 수 있었고, 힘들고 고된 연습을 거쳐 희아언니는 여러 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이처럼 희아언니는 피아노를 통해 세상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희아 언니가 손가락이 네 개밖에 없으니깐 피아노는 결코 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다면 오늘날 우리가 만난 피아니스트 이희아는 아마도 이 세상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는 걸 느꼈고, 장애를 가졌다고 우리와 다른 사람으로 여기고 멀리하지 말고, 장애가 없이 태어난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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