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어린이표 (5-2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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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강수경 | 등록일 | 14.03.28 | 조회수 | 370 |
글 : 황선미 그림 : 권사우 내가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내가 생각해 보니까 재밌고, 화가 날 때도 있고 등등 내 마음이 바뀌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에 선생님이 처음으로 준 나쁜어린이 표가 이건우에게 갔을 때, 선생님이 건우에게 " 대걸 레는 네 손에 있잖니? 자기 잘못을 남에게 떠넘기려는 건 나쁜 태도야. 이건우 너 한 장!"이라고 말한 것이 제일 생각난다. 왜냐하면, 건우는 청소 시간 때, 좀 장난 친 것이 잘못했지만, 솔직히 건우는 난초 화분 을 깨뜨린 것에 대해 아무 잘못이 없다. 좀 장난쳐서 잘못이 좀 있긴 하지만, 누가 밀어서 난초 화분이 깨 졌기 때문이다. 내가 이 책을 보고 제일 인상깊었던 부분은, 선생님이 구겨 버릴 줄 알았던 나쁜 선생님 표가 적혀 있는 수첩 종이를 선생님의 수첩에 끼워 넣으신 것이다. 그 때는 건우의 눈이 휘둥그레졌을 것이다. 자기가 큰 일을 벌였는데, 선생님이 화내시지 않으시니, 그럴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은 느낌은, 나쁜 짓은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 반이 그런 나쁜 어린이 표가 있었으면 어떻게 될 까, 잠깐 생각해 봤다. 떠들기만 하면, 나쁜 어린이 표를 받을 수도 있고, 늦게 들어 오기만 하면, 나쁜 어린이 표를 받고. 게다가 벌까지 서고, 문제 풀기까지 있으니 온통 지옥으로 바뀔 수 도 있다. 착한 일 하는 아이들은 착한 어린이 표를 받고. 그게 생기면서 우리 반은 점점 더 착한 어린이 표를 받는 애들이 많아질 것 같다. 애들이 나쁜 어린이 표를 받기 싫어 나쁜 어린이 표를 받는 짓은 별로 하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우리 반은 그러면 점점 더 딱딱한 생활을 할 것 같다. 나쁜 어린이 표 같은 것 은 차라리 없는 것이 좋다. 없는 것이 친구관계도 좋아지고, 점점 더 활기찬 반이 될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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