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골에있는 작은 마을에 한 원님이 있었는데, 그 원님은 마을일을 돌보지 않고 놀고, 매일 거짓말, 마을 재산을 모조리 싹싹 긁어갔습니다. 참다못한 마을 사람들은 원님을 쫓아내고 나라에서 보내는 사람이 아닌 자신들의 손으로 원님을 뽑는다는 글을 썼습니다. 때마침 막둥이네 세 형제도 보고 좋아하면서 공부를 했지만 막둥이는 형들대신 일만 했습니다. 하지만 막둥이도 기꺼이 따라가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한 사람이 들어가면 조금뒤 훈장님이 나오고, 들어간 사람은 활짝웃고 나왔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나왔습니다. 이제 막둥이 차례가 되어 들어가서 주제를 들었는데 '맹꽁짱깡짱'의 유명한 글을 쓰는것이였습니다. 막둥이는 처음듣는 말이라 끙끙거리며 있었는데 조금뒤 훈장님이 나가셨습니다. 근데 훈장님이 앉아계셨던 곳에 '맹꽁짱깡짱의 유명한 글' 이라는 책이 있어서 보았지만 절때 배끼지 않고 풀이 죽은채 나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똑같은 문제였다고 했습니다. 잠쉬뒤 훈장님이 나오시고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대나무꼴의 원님은 바로 답을 안쓴 막둥이였습니다. 답을 안썼다고 하니 사람들이 다 화가났지만 다른 사람들이 쓴 답은 바로 일부러 둔 가짜책속의 답이였습니다. 그래서 막둥이는 원님이 되어 정직하게 마을을 잘 다스렸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시험을 볼때 막둥이처럼 답을 배끼지 않고 나의 생각대로 쓰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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