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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독서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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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고양이의 결심 (3-3)
작성자 강지훈 등록일 14.07.14 조회수 129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는 계획을 꼼꼼히 실천하느라 바빴다.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는 힘쓰는 일이 없도록 모든 계획을 좋아하는 소파에서 다 해치웠지요. 그러다보니 소파가 길이 들어 큰 언덕이 생겼다. 뒹굴이는 세상 끝으로 가야 했다. 뒹굴이는 귀하신 몸을 이끌고 현관문까지 갔다. 루디의 공을 맞고 루디랑 부딪힌 다음, 벼룩이 몸에 붙었다. 뒹굴이는 벼룩이 붙어서 다른 고양이, 암소 등에게 도와주는 척 하고 그 벼룩이 다른 동물들에게 옮겨붙도록 했다. 계속 벼룩이 붙어 있다가 드디어 벼룩이 떼졌다. 하지만 뒹굴이는 그렇게 만족하지 않았다. 뒹굴이는 벼룩이 다시 오길 바랐다. 왜냐하면, 벼룩이 있어서 생활이 달라졌고, 많이 움직였기 때문이다.

 나도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처럼 계획을 세워 행동하겠다. 그리고 게으르게 살지 않겠다. 그리고 나는 뒹굴이가 좀 황당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뒹굴이는 처음에는 벼룩을 떼고 싶어서 안달이 났는데, 지금은 벼룩을 붙이고 싶어서 안달이 났기 때문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끝까지 벼룩을 떼고 싶어했으면 됬는데, 갑자기 생각이 바꿔져서이다. 그리고 그 벼룩이 계속 붙어있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뒹굴이가 좋아할까? 아님 떼고 싶어서 하루종일 움직였을까?  만약 내가 뒹굴이라면 그냥 확 씻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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