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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물의 기억,나라를 사랑한사람들
작성자 김수연 등록일 17.07.19 조회수 207


 

낡은 사진기는 스코필드 박사를 말한다. 스코필드는 이 일을 세상에 알려 악마 같은 짓 을 저지른 그들이 꼭 벌을 받게 하겠다고 여인과 아이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옆 마을 까지 방문해 일제의 만행을 찍었다.

뽑혀진 손톱은 이신애 지사를 말한다. 이신애 동지들은 종로 안국동 광장에서 준비해온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뿌리며 큰 목소리로 독립만세를 외쳤다. 이신애는 체포되어 입이 막히는 순간에도 독립만세를 외쳤다.

떼어진 계급장은 몽클라르 중령을 말한다. “중령이라도 좋습니다. 유엔군으로 참전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면 계급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내게 중요한 것은 계급이 아니라 전쟁터 나갈 수 있는 자격일 뿐입니다. 울 수 있는 자격을 주십시오.”라는 말을 한다.

날카로운 단검은 김옥상 일병을 말한다. 그가 벌인 삼십 대 일의 싸움은 끝이났다. 그는 죽었지만 중국군의 승리라고 말할 수 없는 싸움이었다. 소대 병력 서른 명의 중국군 중 몸이 멀쩡한 이는 네다섯 명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김옥상과 싸우는 도중 죽거나 다쳤다.

권총 두 자루는 김상옥 의사를 말한다. 그의 손엔 여전히 권총이 쥐어져 있었고, 그의 몸에는 수십 발의 총상이 남아 있었다. 식민지 치하의 서울 한복판에서 수백 명의 일제 경찰과 대치해 세 시간이나 버티며 싸운 그는 죽어서도 그들의 두려움이 되었다.

가문의 족보는 이장원 중위를 말한다. 소대장의 비장한 최후를 목격한 소대원들은 함께 죽을 각오로 마지막까지 분투했다. 격렬한 저항에 부딪힌 적들은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갔다. 그의 소대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을 격멸하고 진지를 지켜냈다. 그들이 목숨을 바쳐 황토도를 지킴으로써 우리 국군은 적의 해상보급로를 차단할 수 있었다.

이처럼 나라를 사랑한 사람들을 사물을 통해 알아볼 수 있어서 더 깊히 알 수 있엇고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사랑하고 기억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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