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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레터 제2017-11호(네 컷에 담는 가능성, '웹툰작가, 만화가)
작성자 박영채 등록일 17.05.24 조회수 78

스키와 공학, 그리고 트램펄린. 신희선 대표(34)의 삶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프로 스키선수이자 스키꿈나무 국가대표 코치, 국내 최초 퍼블릭 트램펄린센터 글라우드(GLOUD)’운영하는 그는 전남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후 공학도로서 쌓은 지식을 좋아하는 스키와 결합해 자신만의 사업을 일구어냈다.

 

선수급 스키 실력을 갖추고 있던 신 대표는 취업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자 이왕 이렇게 된 것 6개월 정도 놀아보자.’ 마음먹고 전국 스키장투어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스키 동호회에서 만난 지인의 권유로 게임회사 네오위즈에 입사하게 되었고, 47개월간 게임기획자로 일하며 컴퓨터 덕후였던 어릴 적 꿈을 원 없이 펼칠 수 있었다.

 

회사 내 조직 개편으로 첫 직장을 나오게 됐어요. 그때도 위축되기보다 또 ‘6개월 정도 쉬면서 생각하자.’고 스스로를 독려했죠. 경력이 있으니 어디든 이직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백수가 된 신 대표에게 때마침 사업을 시작하는 지인이 도움을 요청했다. 150평 규모의 시설에서 어린이 트램펄린(일명 방방’)을 운영하는 일이었다. 이 사업은 어린이 놀이시설로서 인기를 끌면서 1년 만에 지점을 6~7개까지 늘리게 되었다.

 

외국에서는 트램펄린이 스키나 스노보드 마니아들의 지상 훈련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어요. 탄성이 좋은 선수용 트램펄린이 있는 곳은 선수나 코치 외에는 이용할 수가 없죠. 스키선수이자 꿈나무 국가대표 코치로서 일반인을 위한 트램펄린센터가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습니다.”

 

성인을 위한 제대로 된 트램펄린센터를 만들어보자고 결심한 신 대표는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 뚝심 있게 시작했지만 내심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다. 그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고 국내에 꼭 필요한 시설이니까 잘 될 이라 스스로 다짐했다. 결국 20138월 일반인을 위한 국내 첫 트램펄린센터 글라우드를 오픈한 신 대표는 3년 만인 2016년에는 센터를 확장 이전까지 했다.

 

신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사업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자신이 공학도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트램펄린 관련 종사자라면 흔히 체육전공자라고 생각하는데, 단순 교육이 아닌 사업화를 위해서는 공학적인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직접 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 용접이든 뭐든 문제가 없었지요.”

 

최근에는 스키나 스노보드에 소질이 있지만 해외대회에 출전할 여유가 없는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도 시작했다. 현재의 삶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신 대표는 아직 채워가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요즘은 회사 다니는 친구들이 저를 부러워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할 수 있는 삶이라 매우 행복합니다.”

 (출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유학기제 웹진 「꿈트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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