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용감한 꼬마 탐험가들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읽고)

진천상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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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기 연

저는 모험을 매우 좋아합니다. 아빠와 가끔 동네 뒷산 탐험을 가기도 하고 동굴 같은 곳에 들어가 오랫동안 관찰하는 일이 즐겁습니다. 밤에 잠들기 전에는 혼자서 갖가지 모험의 나라를 여행하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 허크 역시 저처럼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허크는 절친 톰과 함께 동네 구석구석 뿐만 아니라, 이웃 마을에까지도 탐험을 즐기는데, 어느 날은 동굴에서 금화뭉치를 발견하여 동네의 제일 가는 부자에게 맡기게 됩니다. 허크는 그 사람의 양 아들이 되어 그 집에서 살게 되다가 그 곳에 있는 노예 짐과 친해지게 됩니다. 허크의 친아버지는 허크를 보살피기는 커녕 온갖 나쁜 짓을 일삼고 돌아다니다가 허크의 금화뭉치까지 빼앗으려고 때리고 가두는 나쁜 아버지입니다. 저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아들을 보살피지도 않고 구박만 하는 아버지가 있다는 것은 요즘 뉴스를 통해서 많이 들었는데, 옛날에도 그런 나쁜 아버지가 있었나 봅니다. 허크와 짐은 아버지를 피해 이곳 저곳으로 도망을 다니며 모험을 합니다. 둘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진심으로 아끼면서 지혜를 모아 일을 해결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버지의 학대를 받는 허크가 너무 불쌍했습니다. 어두운 곳에 갇히고 아버지한테 맞기도 하는 허크를 보며 나는 참 행복한 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소중한 친구들과 모험을 다니며 여행을 하는 건 너무 즐거워 보였습니다. 나도 나중에 친구들과 이곳 저곳을 다니며 실컷 모험을 해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겪은 모험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나처럼 모험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키워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