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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6반 엄현서)반창고 우정
작성자 엄현서 등록일 13.12.10 조회수 203

 5학년 6반 엄현서/ 책 제목: <반창고 우정>

따뜻한 노랑색의 바탕과 여자아이가 있는 표지를 보고 궁금해지게 되어서 "반창고 우정"을 읽어 보았다.

 이 책에서 화정이와 솔길이는 아주 친한 친구이다. 솔길이는 3년 전 미국으로 떠났고 3년이 지난 지금날 솔길이가 한국에 온다는 말을 듣고 화정이는 솔길이를 보았다. 오랜만에 보아서 많이 어색해 했으나 다시 친해졌다. 운명적이게도 두 아이는 6학년 새 학기를 같은 반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화정이는 솔길이에게 친구가 없어서 걱정이 되었는데 그 반대로 솔길이 주위에는 많은 애들이 모여 있었다.  그러다가 원희진이라는 아이가 솔길이에게 딱 붙어서 화정이는 질투도 났고 서로서로 오해를 하게 된다. 이런 부분들을 읽으면서 친구라는 관계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읽으면서 나는 내 주위에도 비슷한 친구가 있는데 그래서 화정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가 되었다.

 화정이가 오해를 하고 화가 난 날 김진수란 남자아이를 만났고 김진수와 화정이는 함께 떡볶이를 먹었다. 그 다음날 화정이의 친구 은지가 충격적인 말을 해 주었다. 화장실에 김진수♥이화정.이라는 글이 있었다. 화정이는 화가 나기도 했고 분하기도 했고 오해가 생겼을만도 하다는 여러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하교 후에 솔길이와 대화를 하면서 오해가 풀리게 되었다.  여기에서 솔길이와의 오해가 풀린것이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며칠 뒤에 솔길이가 화정이에게 문자를 보냈다. '프랑스 가자. 너 안가면 혼자서라도 갈게.' 화정이는 더 이상 솔길이를 잃기 싫은 마음에 시험날 솔길이와 학교를 가지 않았다.  화정이가 그 날 생리를 하게 되어서 엄마에게 혼도 나고 생리도 축하받았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명심보감을 쓰라고 해서 화정이는 쓰지만 솔길이는 이해가 되지 않다면서 쓰지 않고 가 버렸다. 그래서 더 일이 커졌다. 나라면 솔길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아마 몇년 동안 미국에서 살다와서 여기에서도 잘 적응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로 부터 며칠 후 솔길이가 없어졌다. 한참 찾다가 찾아낸 곳은 솔길이의 아버지가 있는 곳이였다. 솔길이의 엄마와 아빠는 이혼해서 살았었는데 솔길이가 아빠와 함께 있었던 것이다. 화정이가 솔길이에게 가자고 말했을 때에 솔길이는 "난 이곳이 좋아. 아빠 때문만이 아니고 하얗고 조용한 이 곳이 좋아"라고 말했다. 결국 화정이와 솔길이의 이모는 솔길이를 아빠곁에 두고 떠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솔길이의 엄마는 나오는 눈물을 참다가 흘리게 되었다.  화정이의 입장에서 생각했을 때 나라도 정말 슬펐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토록 친하고 소중한 친구를 잃은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우정과 친구 두 단어가 마음속에 계속 새겨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정은 먼 곳에 있어도 가까운 곳에 있어도 항상 그 친구를 생각하고 위로해주고 좋아해 주는 마음이 우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것같다. 명성이나, 좋은 술이나, 사랑이나, 지성보다도 더 귀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 준 것은 우정이다. 라는 헤르만 헤세의 말처럼 나도 우정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도 우정이란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여러 명 두루 친한 것 보다 한 사람과 깊게 친해서 좋은 우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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