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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에 관한 전수조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작성자 최윤희 등록일 14.04.03 조회수 277

올해 1학년이 되는 아이의 부모입니다.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어난지 꽤 오래 지났지만,  일본은 아직도 뒷수습에 무사안일한 태도를 보이고 도쿄전력은 지금도 여전히 바다로 방사능을 유출시키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초등학교의 학생들은 방사능 유출 급식으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출혈,  피부질환, 환각 증세까지 호소하고 있다하죠.

오늘은 쓰나미 예고까지 나서 더욱 불안하네요.

 

그런 와중에 작년 8월부터는 일본의 방사능 냉각수가 300톤씩 인근의 해역으로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정부는 이를 인정했지요.

이로써 우리 정부는 후쿠시마을 포함 8개 현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 반입량이 줄었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끼리 이것을 속이고 파는 사태(얼마전엔 강남의 고급 스시집에서 일본산 생선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어먹은 사건이 이슈가 됬었죠)와

설마 우리가 먹는 음식엔 없겠지..그거 먹고 설마 죽겠어? 하는 무사태평한 태도들이 더욱 공포스럽습니다.

이에 휴대용 방사선 측정기도 40~200만원의 고가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린다고 하죠..

 

아시다 시피 방사능에 가장 많이 유출된 생선은 명태와 고등어, 대구 입니다. 황태도 포함이죠.

이는 대부분이 근해가 아닌 원해로 나가 잡아올리는 생선들입니다.

 

그리고 원해는 경계라는 것이 없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일본의 원양어선이 명태와 고등어를 잡고 러시아의 원양어선이 명태와 고등어를 잡아도 잡은 명태와 고등어는 일본산이 되고, 러시아 산이 되는거죠. 표기형식이 잡힌 곳이 아니라 배가 들어온 항구(시장)에서 그 원산지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더욱 기가 막힌 사실은 일본 후쿠시마 항구에 가보면 러시아 어선이 일본이 잡아온 생선들을 사서 옮겨싣는다는 정보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방사능의 원초적 봉쇄방법이 일본의 수산물 수입을 막는 것에서 그치는 것 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얼마전 제가 전화를 했을때 상산초등학교의 급식에 고등어는 일본산이 없고,

황태는 러시아산을 쓴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 황태를 넣은 국 메뉴가 다음주 월요일 아이들 국에 떡--하니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급식에 방사능 전수 조사 조치는 해보셨는지요?

 

수산물 HAPP 기준은 생산환경에 대한 기준이지 생산물에 대한 기준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생선 꼭 안먹어도 됩니다.

생선 꼭 안먹어도 아이는 잘 클 수 있습니다.

 

학교폭력 보다 학교왕때보다 급식이 더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저희집은 한살림 처럼 방사능 검사가 된 생선만 구입해 먹습니다. 가격이 약간 비싸긴 하지만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은 아닙니다.

 

방사능 전수조사가 실시될 때까지 아이들에게 국내외산 모든 생선에 대한 급식을 중단시켜 주시고

학교내 급식실에서 방사능 전수조사를 할 수 있는 조치를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성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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