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상산초, 4~6학년 온라인 개학 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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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수지 | 등록일 | 20.04.21 | 조회수 | 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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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6일(목) 오전 온라인 개학을 맞은 초등학교 5학년 교실, 윤OO 교사가 모니터 화면 너머 학생들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있다. 이날 온라인 개학에 맞춰 원격수업을 시작한 진천상산초등학교(교장 김정현)는 교사별로 학생들의 수업 참여 현황을 파악하고 수업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초등학교의 온라인 개학은 이날이 처음이어서 학교 관계자들도 긴장했으나 접속에 장애를 겪은 일부 학생을 제외하곤 순조롭게 원격수업을 진행했다. 진천상산초는 온라인 개학을 앞둔 지난달 미리 Zoom 사용법 등 연수를 교사들에게 제공했고, 정규 개학 전인 지난주 시범 개학해 학생들의 온라인 사용 적응을 도왔다. 또한 교육복지가 필요한 학생들이 원격 수업 활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스마트기기를 대여해주거나 컴퓨터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원격수업은 (쌍방향) 실시간 수업과 (단방향)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형 수업, 혼합형 등 교과별 성취기준과 학습자의 온라인 접속 환경 등을 고려해 진행된다. 1~2학년의 경우 EBS 방송, 바로학교(충북교육청 온라인 학습터)와 가정학습 자료로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개학 전에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학습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우편 배송하였다. 담임교사는 학급 홈페이지 댓글을 통해 출석을 확인한다. 3~6학년의 경우 e학습터, Zoom, 학급 홈페이지를 활용하며, e-학습터 접속기록을 통해 출석을 확인한다. 시스템 오류로 정상수업에 어려움이 발생 시, 학급별 카톡, 문자, 학급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여 대체학습을 안내한다. 학습과제를 학급 홈페이지에 탑재해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고, SNS를 통해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하면서 학습내용을 점검하기로 했다. □ 진천상산초는 각 학년의 교사들이 서로 협동해 공동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수업 품질은 높이고 업무 과부하를 분산하는 쪽으로 운영 중이다. □ 6학년 이OO 교사는 "첫날이라 접속 방법에 관한 문의 전화를 많이 받았으나 고학년 학생들이라 별다른 문제 없이 원격 수업에 적응하고 있다."라며 "학생들의 컴퓨터 사용 숙련도와 원격수업 활용 정도에 따라 학습 편차가 일부 나타나는 부분은 반복 학습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원격수업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원격 수업은 아이들 환경에 따라 접근성의 차이와 수업 이해도 차이가 발생해도 확인이 어려운 점이 있다."라며 "장점은 수업 중 이해가 부족한 부분은 학생의 학업 속도에 맞춰 콘텐츠의 '다시 보기'나 '멈춤'으로 반복 학습과 속도 조절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처음으로 어린 자녀를 '랜선'으로 등교시키는 초등학생 학부모들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3학년 한 학부모는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맞는 오는 20일부터는 다른 자녀들도 모두 원격수업을 듣게 되는데 자녀들이 수업은 제대로 들을지, 기기·서비스 오류로 수업이 차질을 빚지는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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