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학교 로고이미지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탈무드’를 읽고 나서...
작성자 한일중 등록일 09.12.03 조회수 451

‘탈무드’를 읽고 나서...

2학년 2반 18번

이 승 혁

 

 

나는 주말에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독후감 숙제가 생각나서 집에 있던 ‘탈무드’라는 책을 읽었다.

옛날에 탈무드란 책은 만화로도 많이 접해봐서 아는 내용의 이야기도 몇 가지 있었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5천 년 지혜와 슬기가 담긴 보물 창고와 같은 책이라고 책에 써져있다.

그래서 그런지 탈무드를 읽으면서 계속 유대인들의 지혜를 보니 굉장하다 생각도 했다.

탈무드는 가슴 뭉클한 사랑과 감동 , 때로는 무릎을 탁 치는 재치와 지혜로 인생을 살면서

맞닥뜨릴 수 있는 갖가지 문제들을 풀어내고 있다.

내가 읽은 책엔 120가지 정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많은 이야기들 중에서 인상 깊었던 이야기는 많았지만 그래도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가

2가지 있다.

첫 번째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약간의 글귀 같은 것이다.

제목은 ‘태어날 때와 죽을 때’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주먹을 꽉 쥐고 나온다.

그러나 죽을 때는 주먹을 펴고 죽는다. 그 까닭이 무엇일까?태어날 때는 세상의 온갖 것들을 움켜쥐려고 하기 때문이요, 죽을 때는 세상의 모든 것들을

놓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의 글귀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왠지는 모르지만 내게 너무 인상 깊었었다.

여러 가지 명언을 보기도 하였고 듣기도 했지만 , 이 글귀가 나에게 가장 인상 깊었다.

그리고 2번째로 인상 깊었던 내용은 ‘살아 있는 바다’라는 글이다.

이스라엘 요단강 부근에 두 개의 큰 호수가 있다.

하나는 사해(死海)이고 , 다른 하나는 히브리어로 ‘살아 있는 바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호수이다.

사해에는 밖에서 물이 들어오지만 다른 곳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런 생물도 그곳에서 살 수가 없는 그야말로 죽은 바다이다.

반면에 ‘살아 있는 바다’는 한쪽에서 물이 들어오고 다른 한쪽으로 물이 나간다.

그곳에는 수많은 생물들이 살아 숨 쉬고 있다.

사람이 자선을 베풀지 않는 것은 돈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가지 않는 ‘사해’와 같다.

그러나 자선을 베풀면 돈이 들어오면서 한편으로 나가는 것이므로 ‘살아 있는 바다’와 같은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살아 있는 바다’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내용의 글이다.

나는 내가 커서 돈을 벌면 자선을 베풀어야 겠다는 생각은 정말 한 번도 안 해 본거 같다.

이 글을 읽고 나 자신이 너무 부끄럽기도 하였다.

이 글을 읽지 않았다면 들어오기만 하고 나가지 않는 ‘사해’가 됬었을 것이다.

어른들께서 항상 책을 많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이제 이해가 됬다.

나는 탈무드를 읽으면서 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보게 되었고, 지혜라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이전글 나쁜 어린이표
다음글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