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초등학교 로고이미지

자유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이런 친구 있나요?
작성자 신은경 등록일 12.05.18 조회수 374
                                             이런 친구 있나요?

  한 청년이 폭군이 좋아하지 않는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 죄목으로 그는 감옥에 갇혔고 사형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그의 집은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는 죽기 전에 부모님과 친구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한번만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그는 말했습니다.
  폭군은 그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임금님! 제 친구 대신 저를 감옥에 넣어 주십시오. 그리고 그가 고향으로 가서 일을 정리하고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 도록 해 주십시오. 만약 그가 임금님이 정해주신 날짜에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때는 제가 대신 죽겠습니다.”
  마침내 폭군은 청년을 가도록 하고 대신 그의 친구를 감옥에 가두도록 명령했습니다. 날짜가 지나가고, 이윽고 사형 당할 날이 가 까워졌습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폭군은 간수에게 친구를 엄중히 감시하여 그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라고 명령했습니 다. 그러나 친구는 도망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친구를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약 제 친구 가 제 시간에 돌아오지 못하면 그것은 그의 의지로써는 어쩔 수 없는 뜻밖의 사정이 있었을 것입니다.”
  마침내 그날이 오고 그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윽고 간수가 와서 그를 사형장으로 데리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청년이 문 앞에 서 있는 게 아닌가. 그는 폭풍우를 만나 조난을 당해 늦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폭군은 두 사람을 살려 주었습니다.


                                              - 이런생각 저런생각 -

∙ 일생동안 친구 셋을 둘 수 있다면 왕후장상 부럽지 않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나에게 그 친구는 누구일까요?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 만약에 없다면 어떻게 해야 참된 친구를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세요.
이전글 형님 도장공과 동생 사장님
다음글 이순신 장군의 효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