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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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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지나친 욕심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2.10.16 조회수 205

지나친 욕심

 

  한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도를 닦아 드디어 신선이 되었다. 신 선 할아버지는 산 속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 할아버지가 숲으로 나무를 하러 갔다가 옛날부터 친구였던 신선 할아버지를 만났다. 두 할아버지는 너무 반가워서 서로 얼싸안았다. 나무꾼 할아버지가 물었다.

  “자네 신선이 되었다며?”

  “허허, 그렇다네.”

  신선 할아버지는 그렇게 대답하며 친구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했다. 신선 할아버지가 손가락으로 돌멩이를 가리키자 돌멩이는 순식간에 황금으로 변했다.

  “자네에게 주는 선물이라네.”

  그러나 나무꾼 할아버지는 고개를 저었다.

  “난 황금이 필요 없네!”

  “왜 너무 적은가?”

  신선 할아버지는 다시 큰 바위에 손가락질을 했다. 그러자 큰 바위가 그대로 황금으로 변했다.

  “그것도 싫으네.”

  신선 할아버지가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그럼, 무엇이 갖고 싶은가?”

  나무꾼 할아버지가 비로소 대답했다.

  “자네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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