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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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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처칠 수상의 차
작성자 이차희 등록일 12.06.05 조회수 231

처칠 수상의 차

 

  처칠 수상이 하루는 국회에 나가서 연설하게 되었는데, 손님을 맞이하다가 그만 시간이 늦었다. 그래서 신호등을 무시해서라도 예정된 시간 안에 국회에 도착하라고 운전기사에게 지시하였다.

  신호를 무시하고 국회로 가던 도중에, 교통 경찰관이 달려 와서 차를 세웠다. 운전기사는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하게 경찰관에게 이야기 하였다.

  “수상 각하의 차요. 지금 국회에 가는 길인데, 시간이 늦어서 급히 가는 중이오.”

  그러나 교통 경찰관은

  “수상 각하를 닮긴 닮았는데, 수상인 처칠 경의 차가 교통법규를 위반할 리가 없소. 면허증을 내놓고 내일까지 경찰서로 출두하시오.”

  교통 경찰관은 수상의 차를 교통법규 위반으로 적발하였다. 처칠은 교통 경찰관이 자기의 직무를 수행하는 태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튿날, 처칠은 경시청 총감을 불러서 그 교통 경찰관을 한 계급 특진시켜 주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경시청 총감은

  “경찰 조직법에 그런 규정이 없어서 특진을 시킬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명령을 거절하였다. 처칠은 경시청 총감의 규칙을 준수하려는 태도를 보고 다시 한 번 감동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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