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미쳤다"지만 "세계는 푹빠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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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진기 | 등록일 | 10.01.11 | 조회수 | 313 |
"오세훈 미쳤다"지만 "세계는 푹빠져"
미국 뉴욕타임즈(NYT)가 10일 '2010년 꼭 가봐야 할 도시와 국가 31'을 선정하고 서울을 3위로 꼽았다. NYT는 매년 초 '가봐야 할 여행지 31'을 선정한다. 서울은 스리랑카와 파타고니아 와인밸리(아르헨티나)에 이은 3위로 꼽혔다. 중국 상해가 12위에 랭크됐을 뿐 일본 도쿄, 중국 북경, 홍콩 등은 선정되지 못했다. 서울 다음으로 인도 마이소르(4위), 덴마크 코펜하겐(5위), 태국 코쿠드섬(6위) 순이었고 미국 라스베이거스(17위), 터키 이스탄불(19위), 캐나다 벤쿠버(25위) 등도 선정됐다. 서울이 3위로 꼽힌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디자인'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선 오세훈 서울시장이 "디자인에 미쳤다"고 비난하지만 세계는 이를 다르게 본 셈이다. NYT는 기사에서 "도쿄는 그만 잊어라. 세계 디자인 팬이 서울에 푹 빠져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서울은 매력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뿐 아니라 훌륭한 미술관, 패션 명소 등을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치켜세웠다. NYT는 오 시장에 대해서도 "특히 디자인에 열정을 가진 오 시장 하에서 서울은 (국제디자인연맹에 의해) '2010년 디자인 수도'로 지정됐다"며 "올 한해동안 디자인 관련 파티와 전시회, 회의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그 중 하이라이트는 9월 17일부터 10월 7일까지 개최될 제3회 서울디자인한마당으로 작년에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져 약 250만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서울은 디자인 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고 도시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세계 선진도시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한 뒤 "다자인이 도시를 쾌적하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해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가 인정하는 '디자인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디자인계와 경제계가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시는 올 한해 디자인계와 상호 공동마케팅을 통해 민간개최를 포함 141개 디자인 행사를 계획하고 있고 이들 행사를 통해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최은석 뉴데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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