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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독서'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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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릴 적에는(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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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진 등록일 15.04.15 조회수 69

내가 8살 되던 무렵,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혼자서 동화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 때 얼마나 기쁘던지,  그 기쁜 마음에 학교 교실 뒷편에 마련된 동화책 코너에 있는 모든 책들을

하나 하나 읽어가기 시작했답니다. 그 때 난 왠지 모르게 '인어공주' 동화책에 흠뻑 빠지게 되었어요.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의 목숨까지 내어 놓았던 인어공주의 모습은 어렸던 나에게 굉장히

충격이었고,  또 인어공주의 슬펐던 마음이 나에게까지 와 닿는 것 같아 눈 앞에 눈물이 핑 돌기도

했었답니다.  지금도 그 때의 나의 모습을 떠올리며 한 번씩 꺼내게 되는 '인어공주' 동화책은 설레임과 함께 아직도 그 때의 슬픔이 느껴지는 특별한 책입니다. 이렇게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책이 있나요? 짧고 어렵지 않아도 우리 마음에 큰 울림을 남길 수 있다면 그 모든 책이 특별한 책이 될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특별한 책 한 권씩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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