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를 읽고 [4학년 1반 홍준의] |
좋아요:0 | ||||
---|---|---|---|---|---|
작성자 | 홍준의 | 등록일 | 18.08.20 | 조회수 | 194 |
제목: 생명을 살리는 윤리적 소비를 읽고 지은이: 정원각 외 출판사: 상수리 동성초 4학년 1반 13번 홍준의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가 생명을 살린다니 무슨 뜻일까? 학교 도서관에서 책장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생명을 살리는 소비’라는 제목이 눈에 띄어 읽어 보았다. 윤리적 소비란, 환경과 사람과 동물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상품을 사지 않는 소비를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이러한 윤리적 소비는 윤리적 생산을 이끌어 내는데,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상품 중에는 지구 환경을 파괴하고 동물을 괴롭히거나 인권을 짓밟으면서 만드는 것들이 상당히 많은데, 우리가 이렇게 만든 상품을 사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동물을 보호하면서 상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윤리적 소비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더 많은 윤리적 생산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윤리적 소비를 실천한지 몇 년 되지 않았고, 그래서 아직 정확한 윤리적 소비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한국의 생활협동조합에서는 윤리적 소비 기준을 ‘사람과 노동’, ‘식품 안전’, ‘농업과 환경’으로 정하고 있다. 윤리적 소비는 어린이들이 만드는 축구공이나 아동복, 동물을 괴롭혀서 만든 물건과 높은 산에까지 화학 농약을 뿌려서 재배하는 바나나 등의 상품들을 사지 않는 운동이다. 즉 좋은 상품은 사고 나쁜 상품을 구매하지 않는 올바른 소비로 올바른 생산을 이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나는 물건을 살 때, 학교에서 가까운 문구점과 엄마와 자주 가는 마트에서 싸거나 맛있는 것, 새로 나온 제품을 호기심에서 샀었는데 윤리적 소비라는 생각과 기준이 있는 줄을 몰랐고, 내가 사는 물건이 만들어질 때 우리 지구 환경과 인권에 영향을 미칠 줄은 몰랐기 때문에 나의 소비 행동이 많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구입하는 물건을 통해서 사람, 환경, 동물이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976년 제3세계의 발전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는 원조가 아닌 무역을 통해서 제3세계의 빈곤을 극복자하는 호소가 선진국에 퍼져 제3세계 공예품, 홍차, 카카오, 커피, 면화 등을 공정한 가격에 구입하여 판매하는 공정무역 운동이 시작되었다. 공정무역(Fair Trade)이란, 가난한 생산자에게 공정한 임금을 지불해서 사회적·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고, 불평등한 무역 구조에 변화를 주기위해서 생긴 무역 운동이다. 주고 커피, 카카오, 차, 설탕, 바나나, 면화, 축구공, 면화, 수공예품이 공정무역의 대상이다. 공정무역의 성장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의 7백만 명에 이르는 가난한 농민과 노동자, 그들의 가족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한다. 파키스탄의 축구공 공장에는 아이들이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서 10만원이 넘는 축구공을 만들고 있는데, 이렇게 힘들게 일하고 받는 돈은 하루에 2백원이라고 한다. 이렇게 적은 임금뿐만 아니라 공장의 어두운 조명과 긴 노동시간으로 인해 시력과 허리가 나빠지는 질병도 겪고 있다니, 같은 어린이로써 가슴 아픈 현실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축구공이 2개나 있지만, 내가 부모님께 사달라고 한 것이 아니고 모두 고모부와 삼촌이 선물로 주신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가지고 놀았고, 그 공의 가격이 얼마인지, 어느 곳에서 누가 만들었는지 관심도 없었는데, 이것이 파키스탄의 어린이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니까 그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을 뿐 아니라 어린이들을 그렇게 만든 어른들에게 화가 났다. 나중에라도 내가 축구공을 살 기회가 있다면 공정무역 축구공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축구공 뿐만 아니라, 카카오 농장에서도 9세~16세 아이들이 노예로 희생되어 12~14시간동안 농약을 뿌리거나 날카로운 칼을 들고 7미터 이상 되는 나무에 올라가 카카오 열매를 따거나 카카오 콩이 담긴 무거운 포대를 끙끙거리며 옮긴다고 한다. 또한 쉴 곳은 없고 음식도 부족해서 잘 먹지도 못하는데다가 탈출을 시도하면 심하게 매를 맞는다고 하니 너무 끔찍하다. 내가 즐겨먹는 달콤한 초콜렛이 내 또래 아이들의 땀과 눈물로 거두어진 것이라니…… 너무 슬펐다. 그러나 공정무역 초콜렛을 사면 공정무역 기부금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건장, 생활을 위한 지원을 한다니 엄마에게 부탁해서 조금 비싸더라도 공정무역 초콜렛을 사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동생도 초콜렛을 무척 좋아하는데, 이제부터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초콜렛을 선택하기 보다는 공정무역 초콜렛을 사라고 알려주어야겠다. 우리 엄마도 커피를 무척 좋아하시는데, 집에 와서 보니까 엄마가 즐겨 마시는 커피가 공정무역 커피가 아니었다. 공정무역 커피를 마신다면 동티모르의 평화를 지키고, 가난한 커피 생산 농가를 돕고,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사업도 지원할 수 있어서 공정무역 커피는 동티모르가 스스로 일어서는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려야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윤리적 소비와 공정무역에 대해 잘 알게 되었고, 윤리적 소비로 자연환경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배려하고, 전체적으로 약한 사람은 물론 사회적, 경제적으로 약한 사람들도 우리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협력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이전글 | 공정무역, 행복한 카카오 농장 이야기를 읽고 [2학년 1반 홍단비] |
---|---|
다음글 | 레몬으로 돈 버는법(4학년4반 김민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