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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씨
작성자 성채원 등록일 11.08.16 조회수 41

  이 이야기는 추워나라의 수도인 덜덜시의 눈 덮인 작은 오두막에 사는 재채기씨에 관한 것입니다.

  재채기씨는 매일아침 잠에서 재채기하고 옷을 입을때도 재채기하고 아침을 먹고나서도 재채기하고  그리고 일하러 가면서도 재채기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추워나라를 떠나서 재채기를 치료할 방법을 찾아보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재채기씨는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챙기면서도 재채기를 하고 가면서도 재채기를 하고  이렇게 출발을 했습니다.

  재채기하고 걸으면서 추워나라를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계속 재채기를 하면서 추워나라가 멀어질때까지 여행했습니다.

  추워나라에서 멀어질수록 눈이 점점 적어지더니 마침내 눈이 젼혀 없는 곳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재채기씨는 뭔가 희흰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그가 걸으면서도 재채기를 하지 않고 그냥 걷고 걷고 걷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전혀! 조금도! 눈곱만큼도!

  그는 정말로 한 번도 재채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왜 재채기를 하지 않은 것이지? 하고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그대 누군가 대답했습니다.

"그거야 감기에 걸리지 않았으니까 재채기를 하지 않는 거지"  깜짝놀라 뒤를 돌아다봤습니다.  거기에는 늙은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감기란 추운곳에서 걸리는 거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늙은 마술사는 재채기씨가 추워나라에서 왔다는 것을 믿지 못했습니다.  "저렇게 태양이 있는데 그렇게 추운 곳이 어디 있단 말이야?"

  추워나라에는 태양이 없단 재채기씨의 소리를 듣고 늙은 마술사는 믿지 못하면서도 무엇이든 할일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늙은 마술사는 재채기씨와 같이 추워나라를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그곳이 도착하기 재채기씨는 또 다시 재채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정말 우울하고 추운곳이군"  늙은 마술사는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이는 햇빛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늙은 마술사는 무어라고 알수없는 주문을  외웠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마술처럼 구름을 헤치고 밝은 태양이 얼굴을 내미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눈이 멈추었습니다.

  재채기씨의 재채기가 멈추더니 곧이어 눈이 녹기 시작했습니다.  늙은 마술사는 그 순간 '펑'하고 사라졌습니다.  인사도 할 새도 없이!

  그 이후부터 태양은 매일같이 떠오르고 추워나라도 예전처럼 춥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재채기씨의 재채기소리도 듣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채기씨한테 달라진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우연히 재채기씨가 거울을 보다가 발견한 것입니다.  바로 추위만 있었을 때와 태양이 비추고 있는 지금과 코가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얼어서 늘 빨개진 코가  지금은 피부와 같은 색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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