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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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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고개
작성자 김희선 등록일 15.12.19 조회수 40
옛날 어느 눈내리는 겨울날 마음씨 착한 임금님이 백성들을 살피기 위해 궁궐을 몰래 빠져 나왔다.
어느 마을을 지날때 빨래터에서 아낙내들이 박씨총각은 효자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다.
임금님은 그 총각이 누군지 궁금해져서 마을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때 박씨총각은 강가에서 어머니께 드릴 생선을 잡고 있었는데,
임금님은 총각의 마음을 떠보고 싶어 많은 돈을 줄테니 생선을 팔라고한다.
그러나 총각은 어머님이 드실 고기라서 팔수가 없다며 정중히 거절한다.
임금님은 그런 총각에게 날이 저물었으니 하룻밤만 묵을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함께 집으로간다.
박씨총각은 집에 오자마자 얼른 저녁상을 차려 어머님께 드린다.
생선가시를 발라내고 살점만 떼어내 어머님 입에 넣어드렸다.
아들이 먹지 못 하는것 같자 어머니가 너도 먹으라고걱정하자,
박씨총각은 빈접시를 두고 냠냠쩝쩝 맛있게 먹는 소리를 냈다.
임금님은 그 모습을 보고 가슴이 뭉클해져 박씨총각을 돕고 싶었다.
벼슬을 해서 어머님을 편히 모시라고 하자,
총각은 어머니 모시는 일이 더 중요하다며 임금님의 말씀을 거절했다.
궁궐로 돌아온 임금님은 효성이 지극한 젊은이에게 상을 내리겠다며,
신하들에게 말했다.
박씨총각에게 넓은 밭을 내려 밭을 일구고 살라하셨다.
사람들은 임금님이 총각에게 내린땅을 총각의 성을 따서 '박'
본래 돌이 많은 땅이어서 '석'.
그래서 박석고개라고 불렀다고 한다.
엄마도 자꾸 아프신데 나는 매일 투정부리기만했다.
박씨총각만큼은 아니지만 나도 엄마 아빠에게 잘해 드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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