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큰뿔산양(1학년 4반 서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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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도숙희 | 등록일 | 15.12.11 | 조회수 | 24 |
배드랜드 산양들은 뿔이 아주 컸다. 배드랜드 산양 중에서 수컷들은 뿔도 크고 덩치도 컸다. 덩치는 컸지만 아주 재빨랐다. 무엇보다 멋진 건 수컷의 뿔이다. 수컷의 뿔은 아름다우면서도 위엄 있었다. 크고 멋진 뿔을 가진 수컷일 수록 암컷 산양에게 인기가 많았다. 그런데 이 굉장한 뿔은 사람들도 좋아했다. 배드랜드에는 인디언 수족이 살고 있었다. 인디언 수족은 특별한 방법으로 큰뿔 사냥을 했다. 수족은 큰뿔 사냥의 뿔은 머리에 뒤집어 쓰고 몸을 웅크린채 몰래 다가가 확 잡았다. 산양인 것처럼 사냥을 했던 것이다. 수족은 배드랜드 산양을 함부로 잡지 않았다. 필요한 만큼만 잡았다. 지금 시대에는 배드랜드 산양을 볼 수 없다. 한 마리도 살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유럽 사냥꾼들은 배드랜드에 와서 산양을 모조리 잡아갔다. 유럽 사냥꾼들은 인디언 수족과는 달랐다. 유럽 사냥꾼들은 닥치는대로 배드랜드 산양을 잡았다. 배드랜드 산양의 뿔은 장식품으로 팔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다. 산양의 멋진 뿔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자 유럽 사냥꾼들은 총을 마구 쏘아댔다. 배드랜드 산양은 사냥꾼들을 피해 힘껏 도망갔다. 배드랜드의 끝까지, 칼날처럼 좁디 좁은 절벽 끝까지 도망쳤다. 하지만 1905년에 유럽 사냥꾼들은 마지막 남은 배드랜드산양을 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래서 이제 살아있는 배드랜드 산양은 없다. 장식품이 되어 있는 뿔만 살아있을 뿐으로 알려졌다. 배드랜드 산양이 불쌍하다. 나는 그렇게 잔인한 짓은 안할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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