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머물다 간 들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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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소정 | 등록일 | 15.01.21 | 조회수 | 45 |
여름 내내 시원한 들에 살던 딱새가 가을이 오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마을로 돌아왔습니다. 빨강,노랑,주황 물감을 칠한듯 알록달록 곱게 물든 감나무 잎이 장독대에 떨어집니다. 어느새 들녘에서는 벼 베기가 한창입니다. 숙제를 마친 유미가 유라를 업고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쑥쑥쑥쑥 단숨에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하늘에 숮불을 쏟아부은듯 빠알간 노을을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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