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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똥>
작성자 박소정 등록일 15.01.06 조회수 55

어느날 돌이네 흰둥이가 골목길 담 밑 구석에 똥을 눴습니다.

날아가던 새도 길거리에 있던 흙덩이도 지나가던 병아리도 모두 강아지똥을 보며 더럽다고 피했습니다.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날, 강아지 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아났습니다.

 민들레는 강아지 똥에게 거름이 되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강아지똥은 놀란듯이 말했습니다.

"내가 거름이 된다고?"

민들레는 강이지 똥에게 네 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으로 들어와야지  별처럼 고운 꽃이 필수 있다고 말을 했습니다..

강아지 똥은 너무 기뻐서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았습니다.

비는 사흘 동안 내렸습니다.

강아지 똥은 온몸이 비를 맞아 잘게 부서졌습니다.

그것이 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봉오리를 맺었습니다.

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싹은 아름다운 꽃이 되었습니다.

강아지 똥처럼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누구한테는 다 쓸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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