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달을 산 어리석은 영감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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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임유정 | 등록일 | 09.08.02 | 조회수 | 53 |
옛날 옛날, 아주 오랜 옛날이었다. 어느 시골에 어리석은 주인 영감님과 엄큼한 하인이 있었다. 어리석은 주인 영감님은 하늘 높이 떠 있는 달을 혼자만 갖고 싶어했다. 영감님은 엉큼한 하인을 불러서 오백 냥을 주면서 달을 사 오라고 했다. 꾀 많은 하인은 서울에 가서 달을 사 오겠다고 했다. 하인은 서울로 가는 척하면서 자기 고향으로 가서논밭을 샀다. 얼마 후, 보름이 가까워 올 주음에 하인은 주인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왔을 때는 보름이어서 둥그런 달이 떠 있었다. 어리석은 영감은 하인이 달을 샀다고 기뻐했다. 하인은 달을 쌌으니 섬을 구경하라고 했다. 영감이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방에 푸른 바다가 둘러 있는 경치 좋은 곳이라고 했다. 영감이 달도 가지고 가야 되겠다고 했다. 하인은 펄쩍펄쩍 뛰면서 섬에는 도둑이 많다고 가지고 가면 비싼 달을 도둑맡는다고 했다. 보름달은 매일 밤 줄어들었다. 주인은 집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했다. 섬에 다다르자 달은 그믐달로 변해서 사라졌다. 그런데 주인은 너무 집에서 떨어져 안 보인다고 믿었다. 주인이 경치를 구경하고 있을 때 그 동안 하이은 말을 몰래 팔아버리고 고비만 꽉 잡고 엎드려 있었다. 주인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말의 간만 베어 가는 줄 알았더니 아예 송두리째 가져갔다고 했다. 그래서 코를 베일까봐 겁이 나서 코를 감추느라 엎으려 있다고 했다. 주인은 하인의 말을 듣고 빨리 집으로 돌아가야 되겠다고 했다. 집으로 가니조금씩 달이 보였다. 하인은 배를 돌려서 보름만에 돌아왔다. 하인은 아버지가 병에 들었다고 빨리 집에 가 봐야 한 다고 거짓말을 했다. 주인은 지금가지 일한 품삯을 두둑히 주었다. 그 돈으로 하인은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하인은 주인을 속였다는 것이 마음에 걸려서 다시 옛 주인을 찾아갔다. 그리고 용서를 빌었다. 주인은 거짓말을 나쁘지만 어리석은 나를 깨우쳐 준 것은 고맙다면서 너그럽게 용서를 해 주었다. 나도 꾀를 잘 내어서 어리석은 사람을 깨우쳐 주게 해 주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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