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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게
작성자 김인서 등록일 09.07.21 조회수 77

원숭이와 게는 아주 친한 사이였지만 원숭이가 약간 호들갑스럽고 욕심이 많았다. 그런데 잘 어울려 다녔다. 어느 날 원숭이와 게가 절에 가서 시주를 하고 스님한테 감을 얻어먹었는데 원숭이가 감을 더 따 먹었다. 그래서 게가 하나만 달라고 하자 원숭이가 덜 익은 감을 몇개 따서 던지자 그것을 게가 맞자 그 안에 있던 알들이 줄줄 새어나왔다. 그 것을 보고 당황한 원숭이는 못 본 첫 모르는 척 그냥 도망쳐 버렸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알을 깨고 나온 새끼들은 어른 게가 되었다. 그리고 원숭이 마을로 가서 엄마를 죽인 복수를 하자고 했다. 게들은 경단을 들고 가면서 벌과 밤과 절구통과 같이 갔다. 그리고 죽은 엄마 이야기를 들려주자 벌과 밤과 절그통이 원숭이를 혼내 주기로 했다. 그리고 원숭이가 들어오자 큰형 게가 인사했다. 그러자 원숭이는 뜨끔한 표정으로 얼굴을 돌렸다. 원숭이는 상냥한 척 인사를 하려는 찰나였다. 그 때 화로 속에 숨어 있던 밤에서 알맹이가 툭 튀어 올라 원숭이 손에 달라붙었다. 원숭이는 덴 손을 얼른 차가운 물 항아리 속에 집어넣자 게들이 집게발로 물었다. 원숭이는 물 쪽으로 도망을 쳤다. 그러자 문 안쪽에 숨어 있던 벌이 사정없이 쏘아됐다. 원숭이는 앞이 잘 보이지 않자, 여기저기에 쿵쿵 박았다. 그러다가 벽장 속에 숨어 있던 절구통이 굴러 덜어졌다. 그 아래에 깔리고 말았다. 이 소식을 들은 새끼 원숭이들은 약한 동물들을 못살게 굴지 않았다.

느낀점: 짜증이 난다고 해서 짜증을 막 내지 않고 욕심을 내지 않고, 아무거나 탐을 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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