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를 탄 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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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하 | 등록일 | 09.06.06 | 조회수 | 80 |
한 사랑하는 두 연인이 오토바이를 탔습니다. 처음에는 즐거워하던 여자가 속도가 점점 올라가자 무서워져 앞에 타 있는 남자에게 말했다. "오빠! 나, 무서워. 속도 좀 줄여줘!" 그 말을 듣고 남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를 안아주면 속도를 줄여줄게!" 이 말에 여자는 남자를 안아주었지만 남자는 여전히 속도를 줄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에게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오빠! 나 정말 무서워. 장난치지 말고 속도 좀 줄여줘!" "나를 사랑한다고 말 해주면 속도를 줄일게!" 여자는 속도가 올라가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남자에게 사랑한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속도는 줄지 않았습니다. 이에 화가 난 여자는 남자에게 다시 한 번 말했습니다. "오빠! 정말 속도 좀 줄여달라니까!" 남자는 한 동안 말이 없다가 여자에게 말하였습니다. "지금 내가 쓰고 있는 헬멧을 벗겨서 네가 쓰면 정말로 속도를 줄일게!" 여자는 무서워서 남자가 쓰고 있던 헬멧을 자신이 썼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떴습니다. '오토바이 사고! 원인은 브레이크 고장! 운전자 즉사! 뒤에 탔던 탑승자는 경상에 그쳐...' 사실 남자 자신은 브레이크가 고장난 걸 알고 있었지만 여자가 알면 두려워 할까봐 말하지 않은 것입니다. 남자는 죽는 순간에도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에게 사랑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것입니다. 느낀점: 여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이 죽은 남자가 참 대단하다. 그리고 아주 많이 여자를 사랑하였기에 죽는 순간에도 여자에게 사랑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나 보다. 여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바치다니... 그리고 대단한 점은 이것 하나 뿐만이 아니다. 남자는 브레이크 고장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에게 브레이크 고장을 말하지 않은 점이 참 대단하다. 여자에게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말했다면 여자는 어쩔 줄 몰라 했을 것이다. 나도 여기에 나오는 남자를 본받아서 어려운 순간에 남자같은 그런 용기를 발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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