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드레스(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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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경하 | 등록일 | 09.05.09 | 조회수 | 99 |
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남자는 패션 디자이너 였습니다. 그리고 몇 칠 뒤, 남자와 여자가 결혼식을 몇 칠 앞 둔 날... 여자가 남자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의 결혼식 날, 당신이 직접 드레스를 만들어 주세요. 긴 웨딩 드레스로요." 남자는 알겠다고 하고 몇 칠 뒤, 결혼식을 하루 앞 둔 날이었습니다. 그 날 남자는 여자의 아파트에서 자신이 만든 웨딩 드레스를 여자에게 주었습니다. 여자는 설레는 마음으로 상자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상자 속에 있는 건... 긴 웨딩 드레스가 아닌 하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 였습니다. 실망한 여자는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가 아이를 낳았습니다. 또 아이가 커서 학예 발표회를 하게 되었는데, 아이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아이는 드레스를 한 벌 가지고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는 예전에 자신의 남자 친구가 선물해 준 하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혔습니다. 마침 길이도 딱 맞았습니다. 아이는 그 하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고 좋아서 빙글빙글 돌았습니다. 그런데... 드레스가 한 단, 한 단... 점점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그 하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고 좋아서 빙글빙글 돌 것이라고 생각을 하여서 그 드레스를 만든 것이었습니다. 느낀점: 남자가 실망이 컸을 것 같다. 왜냐하면 여자가 자신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그 멋진 웨딩 드레스를 보고 다른 남자와 결혼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여자도 실망이 컸을 것 같다. 여자도 남자에게 긴 웨딩 드레스를 만들어 달라고 했지만 남자는 하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준비해 왔으니 말이다. 하지만 만약 여자가 그 하얀색 미니스커트 원피스를 입고 너무 기뻐서 빙글빙글 돌았다면, 남자도 여자도 상처를 받지 않았을 텐데... 나도 앞으로는 모든 일이든지 꼭 끝까지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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