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산 속 마을에 의좋은 형제와 아버지, 어머니가 함께 살았어요.

의좋은 형제의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셨어요.

의좋은 형제는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지만 서로의 힘을 합쳐 정성껏 어머니를 모셨어요.

그런데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뒤 형제는 재산을  누가 더하고 덜 것 없이 똑같이 나누었어요.

의좋은 형제는 아침일찍 나가 밤  늦도록 부지런히 일해서 가을에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벼을 추수하게 되었어요.

의좋은 형제는 서로의 볏섬에 자기의 볏섬을 올려 놓으려고 매일 밤과 새벽마다 볏섬을 옮겼어요.

그런데 볏섬을 아무리 가져다 놓아도 자기의  볏섬이 줄지않자 형제는 이상하게 생각했어요.

어느날 새벽 논에서 서로 마주친 형제는 볏섬이 줄지 않은 까닭을 알게 되었어요.

그 후로 의좋은 형제는 더욱더 의좋게 살았어요.

저는 의좋은 형제을 읽고 저도 의좋은 형제처럼 동생을 소중하게 여기고 항상 잘 보살피는 누나가 되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