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단양고등학교에 매년 장학금 ‘전달’ ▲ 단양 조관희, 임경희씨 부부가 올해 기탁한 장학금. 사진=단양고등학교제공충북 단양군 대강면 조관희씨가 올해도 단양고등학교에 ‘빛결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건설회사를 운영하는 조씨와 단양 황정 보건진료소에 근무하는 부인 임경희씨는 지난 2014∼2019년까지 매년 500만원씩 올해까지 모두 3300만원의 장학금을 단양고에 전달해 왔다.이들 부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관심과 용기를 전해주기 위해 장학금을 쾌척해 왔다.‘빛결 장학금’은 이들 부부의 두 아들 이름(한빛, 한결) 끝 자를 딴 것이다.조씨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게 힘들지만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지역에 필요한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학교는 조씨 부부가 기탁한 장학금을 지난 2019년까지 77명의 학생에게 2800만원을 지급했다.이정도 교장은 “학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나눔에 감사하다”며 “두 아들의 이름으로 만든 빛결 장학금의 의미를 되새겨 지역에 필요한 인재가 되도록 학교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sobak21@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