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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눈의 내동생
작성자 신가람 등록일 11.09.26 조회수 31

내 이름은 이대인, 차술령 분교 3학년 입니다. 아, 저기 오토바이가 오네요. 빨간색 오토바이, 우편배달부 최씨아저씨에요. "우리집에 온 편지 없어요?" "옜다. 미국에서 온 편지구나." 할머니가 연신 물으십니다. 편지를 읽어나가난 아버지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집니다. "민자가...... 죽었답니다." "어머니, 그 아이가 옵니다. 삼 일 후에 한국에 도착합답니다." 공항으로 대인이 사촌동생 마중을 가는 날입니다. "어, 마이클이다!" 그런데 머리색깔이 왜저래요? 눈도 파란색이네요? 방학을 끝낸 교실은 개구리들이 바글거리는 무논처럼 시끄럽습니다. 시작종이 울립니다. 교실 문이 열립니다. 와글거리던 교실이 갑자기 조용해집니다. "들어와 이름은 마이클이고 2학년이에요. 우리나라온지 얼마 되지않기 때문에 우리말을못해요. 그리고 마이클은 대인이 동생이에요."

미국에 있던 사촌동생이라도 대인이는 동생이 생겨서 좋겠다. 마이클은 미국에서 마이클의엄마, 그러니까 대인이의 고모가 사고로 죽어서 대인이네 한국으로 오게됬는데 한국에서는 말도 잘 안통하고 얼마나 답답할지 모르겠다. 대인이네 학교는 정말 작고 사람도 별로 없나보다. 1,2,3학년 4,5,6학년 으로 2반으로 나눠서 공부한다고 한다. 학교에 선생님도 2명이다. 우리학교 가산분교같이 차슬령분교 학생들도 사람이 없나보다. 마이클이 불쌍하다 그래도 대인이는 동생이 생겨서 부럽다. 나도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 대인이네 학교와 동네는 사람이없어서인지 운동회를 할때 어른들도 같이 한다고 한다는데 그때 달리기를 할때 마이클이 너무빨라 1등했을때 정말 놀랐다. 나도빠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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