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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정원을 읽고
작성자 박선영 등록일 11.08.11 조회수 38

비밀의정원을 읽고

프랜시스 호즈슨 버넷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무더운 여름날, 소피는 혼자 앉아서 데이지 목걸이를 만들었다.

소피는 옆에 있는 높다란 벽돌 담장을 보며 생각했다.‘저 담장 너머에는 아마 오래된 정원이 감추어져 있을거야. 마법이 펼쳐지고 유령이 돌아다니는 비밀의 정원 말이야.’

소피는 얼핏 나무들 사이에서 무언가 반짝 빛나는걸 보았다. 그건 바로 울새였다. 울새가 끈이 달린 열쇠를 물고와 소피의 손바닥에 떨어트렸다.소피는 열쇠에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모험을 떠났다. 울새는 소피에게 무슨 말을 하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포르르담장쪽으로 날아갔다. 무성한 담쟁이덩굴 사이로 문이 하나 보였다. 소피는 문에 뚫린 구멍으로 담장

안쪽을 살짝 엿 보앗다. 바로 앙증맞은 다람쥐가 모자를 만지작거리며 장난치고 있었다. 소피는 누군가 모자를 찾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비밀의정원 여기저기를 둘러 보기로 했다. 소피와 울새와 다람쥐는 온실에 다다랐다. 온실에 유리창 하나가 깨져있어 소피는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건 바로 털이 보송보송한 아기 여우였다. 아기 여우는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또다시 소피는 이 인형을 누군가 찾고 있을 거라고 말했다.

소피는 다람쥐와 아기여우와 함께 울새를 따라 오솔길을 따라 걸어갔다.

얼마 뒤에 장미꽃이 활짝 핀 정원이 나왔다. 소피는 장미꽃 줄기를 헤치고 안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울타리 사이로 무언가가 숨어 있는 게 보였다. 그건 바로 귀엽게 생긴 하얀 양이었다. 아기양이 줄넘기 줄을 잡아당기고 있었던 거였다. 소피는 누군가 이 줄넘기를 찾고 있을 거라고 말하며 또 걸어갔다. 그때 어디에선가 휘익 휘파람소리가 들렸다.

소피가 우거진 나무들 위에를 살짝 올려보았다. 그건 바로 어린소녀였다. 소피는 소녀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내 이름은 소피야. 정원을 걸어오다가 네 친구들을 만났어. 네 물건들도 보았고, 이제야 너를 만나게 되었구나!”

소녀가 나뭇가지에서 내려오면서 말했다. “내 이름은 메리야. 오랫동안 네가 찾아오기를

기다렸단다.“ 메리는 소피에게 줄넘기를 하는 방법도 가르쳐주었다. 메리와 소피는 한참동안 놀다가 나무에 자리를 잡았다. 소피는 메리에게 데이지 목걸이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저녁 어스름이 내릴 무렵 소피의 고개가 점점 수그러졌다. 소피는 곧 깊은 잠에 빠져 들었다. 누군가가 소피를 불렀다. 소피는 얼른 잠에서 일어났다. 그건 바로 소피의 엄마였다.

“소피야, 뭐하고 있었니?” “비밀의 정원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재미있게 놀았어요.

엄마, 이제 줄넘기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누가 줄넘기하는 방법을 알려줬니?“

“메리가 가르쳐 주었어요. 이 줄도 주었고요. 메리는 비밀의 정원에서 만난 친구예요.”

나도 소피처럼 비밀의 정원을 모험하며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다. 그리고

또 시간이 된다면 이 책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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