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덕목(자제와절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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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흥열 | 등록일 | 08.09.02 | 조회수 | 483 |
7월의 덕목 : 자제와 절제 절제(Moderation)란 무엇인가? 흔히 우리는 자제하고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하고 절제심이나 자제력을 중요시 한다. 자제(Self-Discipline)란 자기통제, 자기절제를 의미한다. 이는 그때 그때의 생각이나 감정에 따라 나부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주체적으로 조절한다는 뜻이며 이같은 주체적인 자기조절을 통해서 절제도 가능하게 된다. 자제는 분명 당장에는 즐거운 일이 아니며 때로는 고통스러운 것이긴 하나 결국 자제심으로 훈련된 사람은 평화롭고 올바른, 그래서 최대로 자기실현을 할 수 있는 인생의 수확을 거두게 된다. 절제는 생활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리가 항상 꼭같이 행위해야 한다거나 언제나 인색하게 굴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절제를 한다는 것은 공부도 적절하게, 노는 것, 일하는 것, 쉬는 것도 적절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절제란 지나치기 전에 멈추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자제함으로써 지나치지 않음을 말한다. 모자라는 것도 지나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절제가 아니다. 그래서 절제는 과불급이 없는 중용의 덕이라고 할 수 있다. 너무 말이 많으면 산만해 보이고 말이 지나치게 적으면 진정한 뜻이 무시 당하게 된다. 절제는 욕망의 바다에 표류하지 않게 우리를 지켜주는 소중한 덕목이 아닐 수 없다. 왜 절제가 필요한가? 우리가 자제할 경우에는 우리 스스로 행동을 통제하는 까닭에 남의 간섭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그런 까닭에 자제는 우리에게 자유를 가져다 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자제를 할 수 있을 경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매사에 늑장부리거나 꾸물거릴 필요가 없어진다. 자제심이 결여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가 없다. 그래서 타인들이 상처를 받게되며 이는 결국 자신에게도 이로울 수가 없다. 자제심을 갖고 행동할 경우 아무도 우리를 감시하거나 통제할 필요가 없어진다. 왜냐하면 우리가 스스로 감시하고 통제하기 때문이다. 남들의 간섭을 기다릴 필요없이 하고자 하는 바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절제가 없으면 사람들은 극단에서 극단으로 치닫게 된다. 너무 많이 요구하여 낭비하게 되던가 필요한 것도 쓰지 못하는 인색으로 나아가게 된다. 쾌락을 절제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엄청난 고통에 이를 수도 있다. 옛부터 이를 쾌락주의의 역설이라 불러오고 있다. 이같은 역설을 피함으로써 가장 적절하게 즐거운 인생을 향유하게 하는 지혜가 바로 절제라 할 수 있다. 절제가 없으면 적절한게 무엇인지 과도한게 무엇인지도 알지 못한다. 어디엔가 집착하여 분수를 지나치게 된다. TV를 너무 많이 보고나 쵸코렛을 너무 지나치게 즐기거나 말을 너무 많이 하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바로 절제와 자제력을 잃은 행동이며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절제는 인생을 슬기롭게 살아가는 균형 감각이며 우리 자신에게도 이롭고 타인에게도 이로운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절제를 익히나? 이 경우에도 부모들의 모범이상으로 좋은 교육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도는 없다. 모든 영역에서 자제와 절제의 실상을 보여야 한다. 이달에는 특히 부모가 자녀들에게 감정을 자제하고 소비를 줄이고 분수대로 살며 식사량도 조절하는 등 절제하는 생활을 가시적으로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 모든 점을 분명히 가시화할 것과 더불어 그에 대해 자녀들과 이야기할 기회를 갖자. 감정이나 기분을 자제하고 절제하는 이상으로 자제나 절제의 분명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분노를 느낄 경우 말하거나 행동하기에 앞서 ‘열을 세어라(Count to ten)’는 방법을 활용해 보자. 가족들이 먼저 열을 세는 모범을 보이자. 그리고 특히 이달만은 큰 소리를 내어 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자제나 절제라는 말을 생활하는 가운데 틈틈이 사용하기로 하자. “더 먹고 싶지만 자제해야지. 그래야 예쁜 몸매를 지킬 수 있거든” “놀고 싶을텐데 숙제부터 하는 걸 보니 대단한 자제력이군” 등등. 그리고 애써 절제하고 자제하는 행동에 대해서는 아낌없이 칭찬하고 상주는 일을 잊지 말자. 이는 자제하고 절제하는 행동을 익히고 굳히는 최상의 방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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