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동토나 심해저의 0 ℃이하의 저온 약 30기압이상의 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 모양이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불타는 얼음(Burning Ice)이라고도 불린다. 따라서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압력이 높고 온도가 낮은 대륙 가장자리의 바다 속이나 남극과 알라스카 등 영구동토의 지하에 많은 양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되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전 세계 저장량이 석탄과 석유 매장량의 두 배를 넘는다.

동해에도 국내 천연가스 소비량 100년분에 해당하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소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기존 화석연료의 24%에 불과하며 저온 고압하에서 생성된 가스하이드레이트 1ℓ에는 약 200ℓ의 천연가스가 함유돼 있다. 그러나 개발 기술의 부족과 막대한 개발비 때문에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한 메탄 하이드레이트에 포함된 메탄가스의 양은 대기권에 존재하는 양의 약 300 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만일 많은 양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일시에 방출된다면 지구 온난화를 엄청나게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