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체험학습 연수보고서 |
|||||
---|---|---|---|---|---|
작성자 | 이신욱 | 등록일 | 07.11.15 | 조회수 | 91 |
미국체험학습 연수보고서 - 3417 이신욱 미국과 한국의 다른 점 새로웠던 점-우리나라와 다른 환경 샤워나 목욕을 하고 나서 쓰는 큰 타월과 손 등을 닦을 때 쓰는 타월이 있다. 집에서는 주로 직접조명보다는 간접조명을 더 많이 사용한다(호텔도 마찬가지). 그렇기 때문에 밤에는 낮처럼 그리 밝지 않고 붉은 계열의 은은한 빛들이 뿜어져 나온다. 큰 집들에는 대부분 닥트(duct)형 냉난방기가 설치되어 있는 듯하다. 신호등이 대부분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배열되어 있다. 식당에서(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팁을 놓지 않고 나오면 팁 내라고 쫓아온다(한번은 우리들 중 몇 명이 팁을 안 놓고 나와서 가이드 아저씨가 나머지 부족한 팁을 대신 내준 경우도 있었다). 도로가 우리나라보다 넓은 느낌을 준다. 야구장에서 파는 6달러짜리의 팝콘이 엄청 컸다. 국토가 넓어서인지 건물들이 다 멀리 떨어져(spread out) 있다(한번은 두 번째 host father가 아이스크림 사준다고 해서 가까운 곳인지 알았는데 차타고 15분 동안이나 갔다- host father가 딸 주려고 샀던 콘아이스크림들은 집에 도착했을 무렵 거의 녹아서 손에 흘러내리고 있었다-). 특히 미네소타에서는 도시가 매우 공허한 느낌을 주었다(대부분 주요 건물들이 운전해서 10분~30분 이상 떨어져 있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디를 갈 때는 꼭 차를 타고 다닌다-미네소타에는 대중교통 수단은 그리 발달해 있지 않아 대부분 개인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전통이 깃든 것들이나 오래된 것들을 중요시한다(두 번째 host father가 말하는 것을 들어보아 미국인들은 새집보다는 50년 넘은 집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미네소타의 자연 환경은 주로 넓은 평야나 낮은 산 또는 숲들로 이루어져있다. 한번은 중고등학생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공원에 있는 조그만 놀이터에 모여서 노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힘들었던 점-시차적응 역시 외국에 여행가서 도착했을 때 첫 번째로 힘든 것은 시차적응일 것이다. 시차 때문에 여러 가지 힘들었던 점(미국에서는 jet lag이라고 부른다)이 있었는데, 특히 새벽 2~3시쯤에 깰 때는 잠이 오지 않아 침대에 가만히 앉아 밤을 새워야했다. 그래서 오전시간에는 피곤했고, 특히 밖에서 투어를 할 때는, 걷고 있는 데도 매우 졸렸고 차 안에서는 눈이 감길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저녁에도 일찍 자게 되고 host family와 같이 있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거기다 식욕도 반감되고 낮에 억지로 깨어있도록 노력하느라 몸도 빨리 지쳤다. 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적응하는 데는 3일이 걸렸다(나중에 들어보니 다른 아이들은 더 빨리 적응했다고 한다). 음식 외국에서는 주로 음식을 통째로 식탁위에 올려놓고 돌려가면서 자신의 접시에 덜어먹는다. 그리고 더 먹고 싶을 때는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음식을 건네 달라고(pass) 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밥과 반찬들을 각각 다른 그릇이나 접시에 담아 먹지만 미국에서는 밥과 다른 음식들을 한 접시에 놓고 같이 먹는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주로 음식을 여러 가지 꺼내놓고, 골라서 마음껏 먹으라고(Help yourself!) 말한다(두 번째 host father는 미국에서는 원래 informal하다고 말했다). 음식이 느끼하다거나 입에 안 맞아서 못 먹은 경우는 없었다. 사람들 미네소타에 있을 때는 오스트레일리아나 캘리포니아에 갔었을 때와는 달리 지나갈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약간 기분이 나빴다. 미네소타에서는 동양인이나 흑인들은 그리 많이 보지 못했고 대부분 백인들이었다. 그리고 미네소타의 가게에서는 우리나라와 같이 뭐 찾으시냐면서 친절하게 물으러오는 종업원은 보지 못했다. Host family 한마디로 매우 친절했다. 말을 걸면 웃으면서 다 들어주었다. 그리고 첫 번째 host family는 두 번째 host family로 떠나보내고 갈 때 울었다고 나중에 Mr.C께서 말씀해주셨다. 밥 먹듯이 썼던 표현들 -Hi, Thank you, You're welcome, Excuse me, I'm sorry. 미국에 있었을 때 많이 사용했던 말들이다. 도착 후 4일간은 위 표현을 언제 써야 할 지 당황해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감이 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감사해야 할 일까지는 아닌 것 같은데 host family가 어떤 것을 건네받을 때마다 Thank you라고 말해서 익숙하지 않았다. 어쨌든 Thank you라는 표현은 내가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이었다. 수업시간에 유인물 받을 때, 음식을 건네받을 때 등등 하루에도 매우 많이 사용했다. 우리나라에서 위와 같은 상황마다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면 약간 어색할 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가볍게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남이 감사하다고 말했을 때 You're welcome 등의 대답을 해주지 않고 멍하니 있으면 말한 사람도 무안하고 상황도 매우 어색해진다. 처음에는 Thank you라는 말을 많이 받았는데, 그 때마다 You're welcome이라고 똑같은 말만 계속하면 이상할 것 같아 그냥 웃고 넘겼다. 게다가 대답을 안 해도 별로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그곳의 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이런 표현들을 자연스럽게 쓰는 데도 익숙해져 갔다. 한번은 첫 번째 host father가 일하는 큰 회사에 간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좁은 길에서 같이 지나가거나 앞질러 갈 때에는 꼭 Excuse me라고 조용히 말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사소한 일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 굳이 안 말해도 사람들이 다 이해해하지만, 미국에서는 조금이라도 잘못하거나 미안하거나 찝찝한 것이 있으면 꼭 I'm sorry라고 말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사람이 갑자기 쌀쌀맞게 대할지도 모른다. |
이전글 | 미국체험학습 연수보고서(미국을 다녀와서...) |
---|---|
다음글 | 미국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