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의 다른 점 2-5 양석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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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양석훈 | 등록일 | 05.03.02 | 조회수 | 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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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의 다른 점 2-5 양석훈 ■ 미국의 음식 우리는 아침, 점심, 저녁 각각의 끼니 때마다 밥이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험해 본 바로는 아침은 주로 인스턴트 음식인데 대개 시리얼을 많이 먹고 베이컨을 넣은 계란 후라이와 빵도 먹습니다. 점심은 우리나라와 비해 초라하게 먹습니다. 햄버거나 핫도그같이 간편한 것을 먹지만, 어떤 친구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고 했습니다. 저녁은 Dinner(만찬)라는 말 그대로 세 끼니 중 가장 호화스럽게 먹습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저녁을 후하게 먹는 미국인들이 뚱뚱한 것은 당연한 것 같습니다. 또한 저녁은 대부분 육류, 튀김, 기름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습니다. 튀김 가루는 KFC에서 밖에 본 적이 없습니다. 한번은 닭 날개를 주문하였는데, 우리나라처럼 튀김 가루를 묻힌 뒤 튀기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닭 껍질에 기름을 바르고 구워냈다고 호스트 패밀리가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미국식 닭고기는 기름 때문에 느끼합니다. (저의 주관적 생각입니다) 미국에서는 식사 때마다 무엇을 마실 것이냐고 묻습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밥을 먹을 때는 물을 마시지만 미국은 대개 우유나 오렌지 쥬스를 마십니다. 또 우리나라는 물 대신 국물을 마시기도 하지만 미국에는 찜과 국 문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국물을 마실 수 없습니다. ■ 미국의 주거환경 (미네아폴리스) 다운타운과 주거 지역이 뚜렷이 구별됩니다. 다운타운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시내'로 고급 호텔들과 시청, 은행, 회사의 본사 따위의 건물들이 집결되어 있습니다. 그 곳을 벗어나면 빌라, 아파트들이 조금 있고 더 나가면 주거 지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집들은 길을 따라서 일렬로 나열해 놓은 것처럼 각 집마다 문에 번호를 달고 위치합니다. 또는 도로를 중심으로 양 옆쪽에 길을 내어 마을들이 이루어집니다. 또 에비뉴(avenue)와 스트리트(street), 집 번호로 주소를 나타내어 주소만 가지고 집을 찾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보통 에비뉴는 세로, 스트리트는 가로이고, 집마다 각각 번지가 순서대로 매겨져 있어 더욱 더 집을 찾기 쉽습니다. 간혹 휘어지는 경우도 있고 해서 서로 엇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미네아폴리스는 굉장히 곧게 난 편이기에 집을 찾는데 매우 수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잔디를 비롯한 풀과 나무가 매우 많습니다. 집에는 담이 없는데 그 공터에 깔린 잔디를 늘 깎고 다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집 주변이나 어디에나 잔디를 비롯한 나무, 풀 등 식물들이 많습니다. 그린시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집과 집 사이는 온통 잔디로, 도로는 곧게 나기보다는 풀을 더 많이 심기 위해 굽이쳐 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열되어 있는 집이나 마을들 사이사이에 가게나 상점이 없습니다. 상점은 주거지역을 따라 나 있는 길들을 계속 나가다 보면 주거 지역과 조금 떨어진 곳으로, 우리나라로 치자면 주유소 같은 곳에 위치합니다. ■ 미국의 세면 미국에는 '목욕' 이라는 문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각질이 일어나 매우 더러울 것 같지만 의외로 본 바로는 체질 때문인지, 아니면 처음부터 그렇게 됐는지 각질 같은 것을 볼 수 없었습니다. 목욕 문화는 없지만 샤워 문화는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화장실은 우리나라처럼 하수구가 욕조와 변기말고는 없습니다. 변기와 욕조에 각각 하나씩밖에 없어 물이 욕조 밖으로 튀면 자연 건조되길 기다리거나 닦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욕조 밖으로 물이 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샤워커튼을 만들었는데, 커튼은 2겹으로 하나는 욕조 안쪽으로 하여 물이 튀기더라도 욕조 안으로 다시 들어오게 하고 하나는 밖으로 내놓습니다. 그리고 샤워를 하고 나면 얼굴과 몸을 수건으로 닦는데, 수건도 사이즈별로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몸을 닦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팔과 다리이고, 그보다 더 작은 것은 손을 닦는 것입니다. 그런데 발을 닦지 않으면 발에 묻은 물이 욕조 밖으로 나가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사이즈의 수건을 욕조 밖에 곱게 깔아 놓고 발을 닦는 것으로 해결합니다. 미국의 세수는 우리나라와 흡사합니다. 비누로 얼굴을 세척하고 비누를 물로 닦아내는 방법입니다. 호스트 패밀리가 세수하는 것을 보았는데 우리나라처럼 하수구가 하나 더 없어서인지 물을 튀기지 않고 고분고분하게 물을 얼굴에 얹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자동칫솔(Auto Teeth Brush)을 사용합니다. 뱅글뱅글 돌아가는 자동칫솔로 이를 닦으면 잘 닦이는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싸기 때문에 널리 쓰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 미국의 교육 미국의 교육은 우리나라와 흡사하지만 고등학교 입학부터는 조금 차이가 납니다. 이 사람들도 우리나라와 같이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을 합니다. 그리고 나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중학교에 입학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나라는 대부분 대학이나 전문대를 가는데 비해 안 가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1∼4년 동안 자기 직업에 대해 정보를 익히고 실습을 하고 나야 직장에 취직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보통 13개 과목을 배우지만, 미국은 7개 과목밖에 배우지 않습니다. 영어, 과학, 역사, 수학, 언어, 체육, 예술(미술, 음악 등) 등입니다. 또 우리나라 중학교에서는 하루에 보통 6∼7교시까지 수업을 하고 토요일에는 4교시까지 수업을 합니다. 미국도 역시 중학교에서 보통 6∼7교시까지 수업을 하지만 미국은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되기 때문에 토요일에는 학교에 가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들은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것이 의무적이지만 미국에서는 선택입니다. ■ 미국의 방학 방학은 여름방학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3개월이라 우리나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합친 기간과 비슷합니다. 우리나라는 여름, 겨울방학으로 나누지만 미국에서는 나누지 않아 새 학기를 맞이하는 것은 새 학년을 맞이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피서를 가고, 관광을 하는 등 휴식과 관광의 방학이지만, 미국 학생들은 방학 때 아르바이트를 한다거나 여러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와 같이 관광과 피서도 합니다. 방학 때엔 여러 가지 캠프가 열립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인들이 여는 캠프도 곳곳에서 있는데, 미국에서 가장 큰 코리아 캠프가 바로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코리안 컬쳐 캠프(Korean Culture Camp)라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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