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입양아들 1-4 장신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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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신우 | 등록일 | 05.03.02 | 조회수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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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입양아들 1-4 장신우 미국에는 한국인들이 많다. 내가 아는 바로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L.A, 미네아폴리스. L.A는 이민 간 사람이 많이 사는 곳이고, 미네아폴리스는 입양아들이 많이 사는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이민을 가는지 모르겠지만 난 이민에 대한 생각이 썩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멀쩡하게 우리나라가 있는데 이민을 가서 왜 고생을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공부를 위한 목적으로 간다면 나쁘지 않지만…. 또 어쩔 수 없이 간다면 할 수 없지만…. 이민을 가면 꼭 실패하거나 성공하란 법은 없지만 중립적으로 살 거라면 한국에서 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나의 외삼촌도 미국에 이민을 갔지만 전화로 들어보면 좋다는 얘기는 별로 하지 않는다. 좋을 리가 없을 것 같다. 많이 힘들 것이다. 미네아폴리스에는 많은 입양아들이 살고 있다. 20,000명. 나는 그 입양아들이 불쌍하게 보인다. 20,000명 모두는 40,000명의 부모들로부터 버려진 것이다. 그 자식들을 버린 40,000명의 부모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무엇이 힘들어 자식들을 버렸을까? 입양아들은 미국에서 처음 만난 새엄마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우리나라가 애초에 아이들을 고아원에 맡기지 않고 자기가 키웠다면 외국으로 입양시키는 일도 없을 것이며, 지금 미네아폴리스에 있는 20,000명의 입양아도 없을지 모른다. 이제부터는 입양아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모두들 미국에 가서 평범하게 사는 것만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도 있다. 학문적으로, 또는 물질적으로 많은 것을 번 사람도….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이렇게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서진규도 미국에 가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살았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못하리라는 법도 없다. 다만 차이점은 그런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는 실행력이 있느냐 없느냐 뿐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조선일보 기사 중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다. 해외 입양아들을 위해 9∼10월에 해외 입양아 페스티발을 연다고 한다. 70∼80년도에만 해도 우리나라는 입양 가는 아이들은 있어도 입양 들어오는 아이는 별로 없었다. 이제 해외 입양아들이 와서 우리나라에서 살고, 이제는 그 해외 입양아들을 위해서 해외 입양아들을 위한 페스티발을 여니까 우리나라도 많이 발전한 것 같다. 동포 어린이의 미국 입양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6·25 당시 텔레비전 화면에 비친 거리를 떠도는 어린이들의 모습에 자극받은 해리 홀트가 1954년 처음 시작한 이래 거의 반 세기가 됐다. 지금까지 전체 해외 입양 동포 어린이 14만여 명 가운데 10만 명이 미국에서 새 삶을 찾았다. 지금도 해마다 2천명 가량이 미국 가정에 입양된다. 이들은 입양 이후 대체로 원만한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인다. 1999년 9월 워싱턴에서 처음 열린 전 세계 동포 입양인 대회 당시 입양전문기관인 에반 도널슨이 참석자 1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70%가 대학 졸업, 24%는 대학원 졸업 학력으로 나타났다. 일반 미국인들의 대학 졸업률 45%보다 훨씬 높은 이런 수치는 입양을 바라는 부부의 결혼 상태와 경제적 여건, 가정환경 등을 꼼꼼히 살펴 자격을 부여하는 입양 정책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현재 미국 전역을 상대로 한 동포 입양인 모임은 없다. '아카' 등 입양인 모임이 지역별로 이름을 달리해 존재하고 있는 정도다. 입양인이 스스로 신분을 밝히지 않는 한 동포 이민자와 구별하기도 쉽지 않다. 한국전쟁 직후 입양된 이들 가운데는 혼혈아도 많아 아예 외국인처럼 살아가는 사례도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내 동포 입양아들이 한국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은 아니다. 에반 도널슨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성 입양인의 경우 절반은 백인, 나머지 절반은 아시아인과 결혼했으며 여성 입양인는 80%가 백인, 13%가 아시아인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대부분 친부모와 형제들을 찾는 데 관심을 갖고 그리워하기도 하지만 자신을 '버린' 모국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없지 않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모국 방문 기회를 포함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전통에 눈뜨게 할 다양한 계기가 주어진다면 좀더 많은 입양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삶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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