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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영어 공부 2-2 배진호
작성자 배진호 등록일 05.03.10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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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영어 공부


2-2 배진호



■ 이런 점이 아쉽다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별로 무섭지는 않았다. 친구들과 함께 있었고, 스스로 자신감도 있었고, 또 즐거울 것 같은 느낌도 있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는 학교에서 하는 영어 수업 시간에 잘 배우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를 잘만 사용한다면 별 지장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필요한 영어를 많이 배운다. 미국 사람들은 취미 생활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다양한 일들을 접할 수 있는데 그 상황에 맞는 말을 몇 개 준비해 가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 같다. 나는 그런 것을 공부하지 않고 무작정 갔기 때문에 호스트 패밀리들과 대화할 때 내가 먼저 묻기보다는 그쪽에서 물은 것을 단지 대답만 했기 때문에 대화가 빨리 끝났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영어 공부를 더 잘하려면 계속 질문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질문의 질문을 하면 서로에 대하여 잘 알 수도 있고, 또 대화의 시간이 길어지면서 영어 실력이 더 늘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를 쓸 때는 꼭 많이 쓰는 것만 생각이 나던데(내 기억력이 별로라선가?) 배운 것을 꼭 써보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말할 때까지 계속 해봐야 그것을 잊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또, 영어 공부를 할 때는 단어를 많이 알면 좋다. 중학생 정도 되면 이제 물어보는 것 몇 개, 자기 소개 하는 것 몇 개 정도는 알 것이다. 거기다가 단어를 바꾸어 가며 사용하면 영어 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자신이 못하더라도 그 사람들이 알아 들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하여 설명해야 한다. 우리 호스트만 그런 것은 아니고 많은 미국인들은 우리가 무슨 말을 해서 못 알아들을 경우에 우리에게 계속 물어본다. 그럼 우리는 아니라고 말하지 말고 가능한 한 계속 설명해서 그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할 수 있게끔 노력을 해야 한다. 나는 그 사람들이 잘못 알아들으면 그냥 창피해서 그냥 아니라고 했는데, 그 때 계속 '알아듣도록 설명을 해줄 걸' 하는 후회가 들기도 했다.


■ 꼭 필요한 영어 공부 방법


1. 학교에서 영어 공부 시간에 열심히 배운다.

2. 외국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이 할 말 몇 가지를 준비한다.

3. 반복해서 말한다.

4. 단어 공부를 많이 한다.

5. 의사 소통이 될 때까지 계속 말한다.
 

■ 미네소타에 가서 보고 느낀 점

그 곳에서는 주택에 세 같은 것을 주지 않는 것 같다. 또, 집에는 1대 정도의 보트와 2대 정도의 자동차를 가지고 있다. 보트는 자신들의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하여 사놓은 것이다. 또, 집에 차가 2대 있는 것은 부부가 각각 서로의 일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다 그런지는 몰라도 우리보다 핸드폰이나 인터넷을 활용하는 정도는 떨어지는 것 같다. 미국 사람들이 쓰는 핸드폰은 우리 식으로 말하면 무전기 같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인터넷은 모뎀을 쓴다. 다들 한 5년 전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다. 미국이 그렇게 선진국이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 정도는 우리나라가 단연 앞서는 것 같다.

우리나라와 비교되는 것이 있다. 그 사람들은 입양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입양을 했다고 하면 입양한 아이들을 너무 안쓰럽게 생각하고 불쌍한 아이라고 여기며 동정을 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그곳에서 입양된 아이들을 자기들이 낳은 아이들과 똑같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하고 불쌍하게 보지도 않는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도로이다. 난 그 나라 도로를 보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왜냐하면 한 줄로 뻥 뚫려 있어서 시원시원하고, 옆에는 풀과 나무도 많아서 꼭 소풍 온 기분이 든 데다가 커브 길이 별로 없어서 달리면서 기분이 좋았다. 그 나라사람들은 그렇게 도로가 한 줄로 뻥 뚫려 있어도 속도를 별로 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나라와는 정말 대조적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킬로 정도 달리는데 그 사람들은 80킬로를 넘지 않는 것 같다.

그리고, 집들이 다들 옹기종기 붙어 있어서 서로 서로의 집안 사정을 알고 있다. 길을 가다가 인사도 한다. 예전 우리나라같이 보인다. 그리고 마주보고 있는 집은 서로 모여서 파티를 하곤 한다. 그 때는 아저씨가 일이 있어도 나가지 않는다. 대신 그 파티에 참석을 한다. 나는 미국 사람들이 우리나라보다 더 이웃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평소에 생각하였지만 그렇지 않았다. 우리의 농촌을 보는 듯했다.

아이들은 5일 동안 학교를 다니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휴식을 즐긴다. 그리고 여름 방학은 3달이다. 근데 이건 여름방학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다음 학년으로 진급할 때까지 쉬는 것이다.

땅이 하도 커서 주 안에서 우리 식으로 청전동과 장락동으로 갈 때 거의 1시간이 걸린다. 이 나라는 여유도 있고 또 즐거움도 있는 나라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이런 곳에서 살고 싶다.


■ 영어 공부의 필요성


영어 공부는 우리나라도 많이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한다. 일본이 제2의 국어로 지정해 놓을 정도로 영어의 필요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은 일단 의사 소통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영어는 세계의 공용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렇게 돈을 들여서 미국을 가고 영국을 가고 그러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영어를 학교에서 배운다. 하지만 영어의 중요성은 잘 모른다. 우리나라 안에서만 있다면 영어는 그렇게 필요가 없다. 우리나라말만 잘하면 된다. 외국에 나가는 일이 없다면 배울 일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영어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있다.

자기가 영어를 배우지 않는 것은 자기 마음이다. 하지만 영어는 굉장히 많이 쓰이는  언어고 널리 쓰이는 언어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말을 사랑하는 것은 전 세계의 누구나 다 똑같다. 그렇지만 우리나라 밖에서는 주로 영어를 쓴다. 세계를 알려면 세계에서 많이 쓰는 말도 알아야 하고 또 몇 개 국어를 더 해야 한다. 그런데 영어만으로도 대부분 통하기 때문에 특히 영어를 강조하는 것이다. 또 여행하거나 외국인을 만났을 때 다들 영어로 할 텐데 영어를 배우지 않는다면 아무 말도 못하고 듣지도 못할 것이다.

영어는 우리나라 말이 아니기 때문에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배우는 것이고, 또 좀 더 나은 생활을 하기 위해서이다. 앞으로는 영어를 많이 배워야겠다. 아니,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겠다.

한 번쯤 외국에 나가는 것도 추천한다. 내가 나가서가 아니라 많이 나갈수록 좋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정도 나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한국에는 외국인이 별로 없으니까 외국인을 만났을 때 겁이 생기지만 한번 외국에 가면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많기 때문에 겁이 나도 어쩔 수 없이 서로 대화를 하기 위해 영어를 써야 한다. 그러면 외국인에 대한 겁도 없어지고 자신의 영어 실력도 높아지게 될 것이다. 돈이 많다고 외국에 나가는 게 아니라 한 가지라도 더 체험해 보려고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가면 한 가지라도 더 배우게 될 것이다.

비록 3주 동안 영어 실력이 많이 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경험이 많아지고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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