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nesota Twins Baseball (8/5, 월) 2-2 이수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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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호 | 등록일 | 05.03.10 | 조회수 | 18 |
Minnesota Twins Baseball (8/5, 월) 2-2 이수호 나는 미국에 간다고 신청을 하고, 일정표를 받았을 때, 매우 설레었다. 나는 스포츠를 매우 좋아한다. 공으로 하는 것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운동을 좋아한다. 그런 나에게 일정표 끝의 한 칸을 채우고 있는 Major League Baseball(MLB)라는 것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리 없었다. 나는 미국은 고사하고 한국에서라도 프로야구를 꼭 보고 싶었는데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메이저리그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로 기분이 좋았다. 8월 5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메이저리그를 보러 가는 날.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다. 잔뜩 기대를 하고 갔다. 낮 경기라 그런지 사람이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았다. Metro Dome. 미네소타의 홈구장이었다. 경기장 내부가 엄청나게 클 줄 알았는데 그렇게 커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엄청 큰 것이다. 타자석에서부터 중간 홈런 부분까지 100m가 넘는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그렇게 커 보이지 않는다. 글러브를 가지고 갔다. Foul Ball을 잡으려고 가져갔건만. 하나도 잡지 못했다. 아쉬웠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는 7회 초가 끝나면 노래를 부르고 율동도 한다. 그걸 보면서 나는 한국의 프로야구에 대해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었다. 한국에서는 툭하면 싸우고 난동부리고 하는데 여기에는 그런 사람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잠시라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인 것 같았다. 우리나라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 꼭 이겨야만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하지만 여기는 Away팀이 와서 승리한다면 축하해 준다. 그런 걸 보면서 역시 선진국은 이런 것에부터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 프로야구도 관중이 많이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미국이라는 먼 이국땅에 와서 이런 걸 보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할 수 없었다. Minnesota와 Kansas City 메이저리그 팀에는 유명한 선수는 없지만 재미있게 경기를 보았고, 유익했던 것 같다. 그 경기를 보고 있으니 3시간이 30분밖에 지난 것 같지 않았다. 이 날 우리가 앉은 좌석은 그렇게 좋은 자리는 아니었다. 그래서 공을 잡기 위해 좋은 자리로 가려고 했지만 경비원들이 자기 자리로 돌아가라고 해서 좋은 자리로 가서 공을 잡을 수가 없었다. 정말 아쉬웠다. 이 메이저리그를 보면서 미국이 정말 선진국이라고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여기 사람들은 겉으로는 자기 Home팀을 응원을 하지만 양 팀을 모두 응원하는 것 같아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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