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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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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 Zoo and water bike (7/29, 월) 제천중 2학년 조우석
작성자 조우석 등록일 05.03.10 조회수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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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o Zoo and water bike (7/29, 월)


제천중 2학년 조우석


오후 투어 활동으로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 생겼다. 난생 처음으로 동물원을 가보게 되었으며 water bike를 타며 물싸움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가본 동물원이라 기대가 너무 컸었는지 돌아올 땐 약간의 실망이 있었다. 동물도 별로 없고 냄새도 너무 심했었다. 이 동물원에는 원숭이, 오리, 기린, 얼룩말, 사자, 수달, 펭귄, 호랑이 등이 있었으며, 내가 생각했었던 것보다는 사는 동물들이 적었다.

하지만 코모 호수에서 탔던 water bike는 정말 잊을 수 없었던 체험이었다.

 근우와 민수, 주형이와 나. 이렇게 4명이 한 조가 되어서 water bike를 타게 되었는데 다른 아이들의 장난으로 우리는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기도 하였다. 그런데 지고는 못 사는 민수가 그 아이들에게 엄청난 물을 먹이고 말았다. 그것을 언제 보았는지 3학년 형들도 같이 물싸움에 참전하여 내가 탔던 water bike에는 물이 흥건해졌다. 민수는 흥분을 했는지 나와 호흡도 맞추지 않고 무조건 부딪치기만 하니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신세가 되어버렸던 것이다. 우리 뒤에서 열심히 물을 뿌리던 주형이와 근우는 자신들이 뿌리는 물보다 맞는 물이 더 많아 보였다. 녀석들, 무슨 생각을 하고 뿌리는 거야….

그러는 사이 3학년 형들이 카누의 노를 빌려 와서는 엄청난 물을 나에게 뿌리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내가 민수와 호흡을 맞추지 않고 도망을 가는 바람에 우리는 또다시 기우뚱 기우뚱….

겨우 한숨 돌리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2학년 아이들이 물을 엄청 뒤집어쓰고 우리에게 달려드는 것이었다. 민수와 나는 water bike를 왼쪽으로 돌려 열심히 물싸움을 하였다. 덕분에 1학년 아이 몇몇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이 물에 빠진 생쥐가 되어 버렸다. 나는 왼쪽에서 운전을 하였기 때문에 반밖에 젖지 않은 반쪽 인간이 되어 버린 것도 잊지 못할 추억이다.

옷이 전부 젖어서 추웠지만 너무 재미나게 놀아서 그런지 오늘을 잊지 못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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