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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카콜라병 ☆
작성자 청주중 등록일 11.02.16 조회수 490
세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코카콜라의 병. 이 병에 관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루드는 1905년 미국 조지아 근교의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7살 때 토끼 한 마리를 잡으려고 15시간이나 쫓아다닐 정도의 놀라운 집념의 사람이었다. 

하지만 루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하여 중학교에도 진학하지 못하고 

도시로 상경하여 신문 배달, 심부름꾼 등을 거쳐 병 공장의 정식 공원으로 일하게 되었다. 

그에게는 주디라는 여자 친구가 있었다.

어느 날 주디가 오려 온 신문 광고에는 새로운 음료인 코카콜라의 병 모양을 현상공모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코카콜라 병 현상모집. 상금 최저 1백만 달러에서 최고 1천만 달러"

루드는 주디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6개월간 공장을 휴직하고 친구와의 만남도 뒤로하고 오로지 병 모양을 고안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병 모양의 조건은 「모양이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으며, 보기보다는 콜라의 양이 적게 들어가는 병을 만들어야 함」이었다. 

그러나 6개월이 다 되었는데도 루드의 작업 상태는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였다. 

6개월째 되던 날 약속대로 주디가 찾아왔지만 그는 주디를 볼 면목이 없었다.

"루드! 나야, 주디" 루드는 못들은 척하다가 하는 수없이 용기를 내어 주디를 보았다. 

순간 그의 얼굴이 햇살처럼 빛났다.

"잠깐! 주디 그대로 서 있어!" "왜 그래, 루디?"

영문을 몰라 하는 주디의 모습을 빠른 속도로 스케치해 가는 루드, 

그날 주디가 입고 있었던 옷은 그 당시 유행하던 통이 좁고 엉덩이의 선이 아름답게 나타나는 긴 주름 치마였다. 

루드는 바로 그 주름치마의 주름을 강조한 새로운 병을 고안해 낸 것이다.

다음 날 루드는 이 병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그리고 철공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직접 견본을 만들었다. 

마침내 루드는 완성된 병을 가지고 코카콜라 회사의 사장을 찾아갔다.

"사장님! 이 병은 모양도 예쁘고 물에 젖어도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이 병의 권리를 채택해 주십시오" 

"예 참 좋은 병입니다. 그러나 가운데 볼록한 부분이 있어 콜라의 양이 많이 

들어갈 것이 틀림없소. 유감스럽지만 이 병은 안되겠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물러설 루드가 아니었다. 

그는 사장 앞으로 바싹 다가갔다.

"사장님! 제발 한 가지만 더 보아주십시오."

"그럼 빨리 용건만 설명하시오." 루드는 사장님의 물 컵을 들고 말했다.

"제 병과 사장님의 물컵 중 어느 것에 더 많은 양이 들어갈까요?"

"아니,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당신의 병에 많이 들어가지 않겠소?"

루드는 아무 말 없이 병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이를 물 컵에 따랐다. 

그런데 물 컵의 겨우 80% 정도만 채워졌을 뿐이 아닌가.

"루드 내가 너무 경솔했구려. 당장 당신의 권리를 채택하겠소.

계약은 즉석에서 이루어졌다. 

무려 600만 달러의 거금이었다. 

하루아침에 600만 달러의 사나이가 된 루드는 훗날 주디와 결혼하여 고향에서 유리제품 공장을 운영하면서 일생을 행복하게 보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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