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은 하루 (6-2 신정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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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신정현 | 등록일 | 16.08.28 | 조회수 | 100 |
이 책을 쓴 구작가(구경선)은 두 살 때 열병을 앓아 귀가 아예들리지 않게 되었다. 옆에 지나가는 비행기의 큰 소리 마저. 그래서 구작가는 하고싶은 말을 사람들에게 그림으로 알려주었다. 구작가의 엄마는 혀가 굳을까봐 많은 방법을 쓰고, 소리를 낼 수 있게 구작가의 손을 구작가의 엄마의 목에 갖다대고 울림을 느끼게 하며 연습을 하였다. 나중에 커서 어렵게 합격했던 에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중퇴하게 되었다. 구작가에게는 그림이 유일한 희망이었기 때문에 너무 슬퍼하였다. 구작가는 여러 실망이 뒤엉켰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히 '싸이월드 스킨작가'라는 직업을 알게 되어 그 길로 시작하기로 하였다. 지쳐가기도 하고 그림이 사랑을 받기도 하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싸이원드의 하락때문에 너무 괴로워 기도를 하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어느날 점점 앞이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 그 건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언젠간 앞이 안 보이게 될 그런 병이었다. 구작가는 필리핀 선교 프로그램을 취소할 수 없어 괴로운 마음을 안고 갔다. 도착해서 한 소년을 만났는데 그림을 그려줬더니 밥도먹지않고 소중하게 자신의 품에 감싸 안았다. 구작가는 '내 작은 그림이 이 아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주나..' 하고 느끼고는 집으로 돌아와서 앞으로 남은 시간은 행복하게 살자고 생각하고는 눈이 안 보일때는 할 수 없는 일을 모두 하기 시작하였다. 버킷리스트도 정하고 외국의 명소도 가고 혼자 영화도 보고 해돋이도 보고..... 구작가는 이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지만 그래도 10년 후에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시각뿐만 아니라 귀의 감각도 돌아온다고 그날의 '희망'을 부르고 기다린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소리가 안 들리는 거에 모자라 앞도 안 보이게 될 거라는 거에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꽤 괜찮은 오늘 하루가 선물처럼 온다고, 아직남은 감각들이 있다고 생각하며 앞이 안 보이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긍정적인 구작가의 모습이 멋지다. 사실 나도 오른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옛날에는 두 귀가 다 들리면 어떤느낌이지? 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래도 지금 이렇게 한쪽귀가 안 들리는 것도 괜찮은 점이 있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으니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최근 숙제를 해드폰으로 해야하는 사정때문에 내 왼쪽 귀가 더 소중해 졌다. 엄마도 걱정을 하신다. 그래도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아주아주 가아아아~~~끔 서러울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도 괜찮은 하루'는 긍정적 생각을 선물하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항상 부정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그 일의 좋은점,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또 소중한 오늘 하루를 귀하게 생각하자.
-너무 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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