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는 학교 국어시험에서 100점을 받았다. 처음으로 받은 100점이라 어머니께 자랑하고 문방구에서 장난감을 사기위해 천원을 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가 "내일은 시험이 없니?"라고 물어보자 유미는 "받아쓰기 시험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미는 내일 받아쓰기 시험에서도 100점을 받으면 그땐 무선자동차를 사주셔야 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엄마가 무선조종 자동차가 값이 얼마나 나가는 지 아니?"라고 물어보시자 유미는 3만원이면 된대요. 우리반 승일이가 생일선물로 받은 자동차도 3만원이었다고 말하자. 어머니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러니 유미는 엄마의 치맛자락에 매달려 투정을 부리자 마지못해 허락하고 말았다. 유미는 100점을 받아오겠다고 했지만 정말 자신이 없었다. 받아쓰기 시험이 시작되자 엄마와 한 약속이 생각나 문제를 잘 쓸 수없었다. 채점이 끝나고 시험지를 돌려받자 80점짜리 시험지가 유미에게 온 것이다. 짝꿍 몰래 시험지르 ㄹ고치곤 왜 맞는대 틀리게채점했냐고 묻자 짝꿍은 다시 채점을 하였고, 유미는 100점이 되었다. 그 시험지를. 어머니께 보여드렸지만 어머니는 고친 시험지임을 알아채고서 유미는 사실대로 털어놓았고, 일을 마치고 돌아온 아버지는 그 이야기를 듣고 유미는 아버지와 다시 그런일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유미에게 무선자동차르 사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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