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우에게

은우야! 왕이 왕자들에게 맡긴 꽃씨는 백성들의 마음과 같아.  꽃씨를 보관한 첫째 왕자와 꽃씨를 팔았다가 나중에 다시 사온 둘째 왕자는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고 싶은 꽃씨의 마음을 몰랐어.  하지만 셋째 왕자는 달랐지. 그는 꽃씨의 마음을 헤아려 아름다운 꽃밭을 일구었어.셋째왕자의  마음을 너는 아니?   내 생각엔  꽃씨의 마음을  읽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