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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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주재석 | 등록일 | 25.05.09 | 조회수 | 1 |
에일리언 어스‘또 다른 지구’와 미지의 생명체를 찾아서리사 칼테네거 저/김주희 역/이정은 감수 | 쌤앤파커스 | 2025년 02월 20일 목차이 책에 쏟아진 찬사 프롤로그 우리가 모르는 이웃은 지구의 빛을 보고 있을까 1장 창백한 푸른 점에서 보내는 메시지 2장 작고 경이로운 우주의 고향 3장 생명의 천체가 지나온 시간 4장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는 방법 5장 천문학자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행성들 6장 우주는 머나먼 상상이 아니다 7장 우주 지식의 최전선에서 에필로그 우주선지구호 감수의 글 골든 레코드 플레이 리스트 더 알아보기 찾아보기 책소개 먼 우주에서 ‘또 다른 지구’와 미지의 생명체를 찾는 외계 탐사의 최전선을 담은 최고의 행성 과학서! 수천 년간 인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에 우리만 홀로 있는지 궁금해했지만, 과거에는 그 답을 찾는 수단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오늘날 과학 기술의 발전은 과거 인류의 시야와 손길이 닿지 않은 깊은 우주의 모습을 우리에게 선명히 보여주고 있다. 마그마 바다로 뒤덮인 행성, 항성의 죽음과 폭발에도 살아남은 행성, 밤하늘에 4개의 항성이 빛나는 행성… 기상천외한 행성의 발견이 이어지고 우리 우주 뒷마당에 외계 행성 5,000여 개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지금, 우리는 먼 우주에서 잠재적 지구를 최초로 발견하며 외계 생명체와의 조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코넬대학교 천문학과 교수인 리사 칼테네거는 행성 모형 제작과 빛 지문 연구의 선구자로, 우주의 빛을 해독해 외계 행성의 환경과 생명체 흔적을 추적하는 세계적인 천문학자다. 행성에서 방출되는 빛에는 그 빛이 행성의 환경, 생명체와 상호작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운 좋게도 우리에게는 생명체가 번성하는 행성의 훌륭한 표본, 지구가 있다. 지구와 다른 행성의 빛 지문을 비교하면, 우리는 외계에서 생명체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칼테네거는 지구와 행성들의 빛 지문을 데이터화해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 가능한 대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우리는 지금 외계 생명체 발견의 문턱에 서 있다! 책 속으로행성에 넓게 펼쳐진 생물권은 지구에서 그랬듯이 그 행성을 변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약 20억 년 전 지구의 초기 생명체는 다량의 산소를 노폐물로 배출해 대기를 변화시켰다. 이러한 현상을 근거로 삼으면 우리는 우주에 생명체가 존재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 방식은 생명체가 우리와의 소통을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이 적용 가능하다. --- 「1장 창백한 푸른 점에서 보내는 메시지」 중에서 약 45억 년 전, 우주에서는 흔한 일이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특별한 사건이 발생했다. 항성과 행성 8개가 생성된 것이다. 이후 수십억 년이 흐르고, 이 항성을 기준으로 세 번째 궤도를 도는 행성의 생명체들은 그 항성에 태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45억은 엄청나게 큰 숫자다. 45억 초는 142년보다 조금 더 긴 시간으로 인간 수명보다 훨씬 더 길다. 45억 년 전 우주는 지금과 다른 모습이었다. 우리 은하에서는 주로 수소 원자와 소량의 기체, 얼음, 광물 알갱이로 이뤄진 거대한 구름이 나선팔에서 천천히 회전했다. 온도는 절대영도에 가까운 섭씨 영하 270도로 몹시 추웠다. 구름은 느리게 움직였다. 그런데 근처에서 폭발하는 항성의 충격파가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차가운 구름을 붕괴시킨 것이다. 그러자 과거 우주에서 수없이 일어난 현상처럼, 구름을 이루던 물질들이 중력의 영향을 받아 서로 끌어당겨 뜨겁고 밀도 높은 중심 물질을 생성했다. 이 중심 물질이 어린 항성이다. --- 「2장 작고 경이로운 우주의 고향」 중에서 이것은 시간 여행에 가까운 경험이다. 내 컴퓨터 화면에는 어린 지구가 모습을 드러낸다. 화산이 폭발해 독성 기체 구름이 대기를 덮고, 최초로 생성된 산소 분자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고, 얇은 오존층이 처음 생성되어 지표면을 보호하며, 최초의 생명체가 육지로 진출해 지구에 색을 더한다. 태양 빛은 지구를 비추며 아름답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를 밝힌다. 지구에 도달한 태양 빛은 대기를 통과해 다시 우주로 방출된다. 이러한 빛에는 우주로 여행을 떠나는 순간의 지구 모습이 담겨 있다. 행성을 떠나온 빛에는 그 행성의 생명체, 환경과 상호작용한 흔적이 남아 있다. 그런 측면에서 빛은 지구와 유사한 다른 행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를 제공한다. --- 「3장 생명의 천체가 지나온 시간」 중에서 천문학자 혼자서는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을 수 없다. 천문학자는 다른 학과 동료로부터 귀중한 자원을 얻고 있으며, 동료들은 이따금 천문학자가 정확하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몹시 당황한다. 하지만 과학자와 천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연결망 덕분에 놀랍고 독특한 협업이 이뤄진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전 세계에 서식하는 다양한 생명체가 조사되고 그들이 보이는 빛의 지문, 즉 우주에서의 초상이 밝혀지면 우리는 망원경에서 관측된 생명체를 식별할 수 있다. --- 「4장 우주에서 생명체를 찾는 방법」 중에서 물로 된 빗방울이나 눈송이가 우리 몸에 내리는 상황과 비교하면, 암석 빗방울이 우리 몸을 강타하는 것은 차원이 다른 자연재해다. CoRoT-7 b에 폭풍이 몰아치면 우산을 능가하는 도구가 필요하다. 더글러스 애덤스가 집필한 고전 과학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는 이런 조언이 적혀 있다. “용암을 타고 카이트서핑을 하기에 완벽한 장소이지만, 암석 빗방울을 맞지 마시오.” --- 「5장 천문학자의 예상을 완전히 빗나간 행성들」 중에서 나는 행성에 사는 생명체가 항성의 죽음 이후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 TESS 우주 망원경이 WD 1586 b를 발견하기 전에, 우리 연구팀은 죽은 항성의 노출된 중심핵을 모형으로 만들어 주위에 어떤 환경이 형성되는지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태양계의 먼 미래를 예측했다. 그 결과 항성의 시체 주변에서도 골디락스 영역이 수십억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즉 생명체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 어쩌면 생명체는 행성 표면 아래의 어딘가에 숨어서 항성의 죽음이라는 고난을 견딘 끝에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6장 우주는 머나먼 상상이 아니다」 중에서 우주에서 모든 지점은 어린 우주의 뜨거운 플라스마로 둘러싸인 관측 가능한 구체 우주의 중심에 있다. 여러분은 어느 위치에 있든지, 예컨대 지구에 있든 멀리 떨어진 은하에 있든 상관없이 관측 가능한 우주 중심에 있다. 그리고 먼 과거나 미래의 어딘가에 있는 외계인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도 관측 가능한 우주 중심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관측 가능한) 우주 중심이라는 인간의 특별한 위치를 되찾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 「7장 우주 지식의 최전선에서」 중에서 저 : 리사 칼테네거 우주의 빛을 해독해 외계 행성의 환경과 생명체 흔적을 추적하는 세계적인 천문학자. 행성 모형 제작과 빛 지문 연구의 선구자로 현재 코넬대학교 천문학과 교수이자 미국 자연사박물관 연구원이다. 또한 태양계 안팎에서 생명체가 거주 가능한 행성과 위성을 찾는 연구를 진행 중인 칼 세이건 연구소 소장으로서 오스트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미국 등 여러 국가와 협력하며 외계 생명체 흔적을 쫓는 데 매진하고 있다. 칼-프란젠스 그라츠대학교에서 천체물리학 학사와 박사 학위를, 그라츠공과대학교에서 물리학 및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막스 플랑크 천문학 연구소와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에서 연구원을 지냈다. 다윈 우주 망원경의 설계에 참여했으며, 이는 유럽 우주국이 외계 행성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 구상한 망원경 함대의 후보로 선정되었다. 2013년 케플러 우주 망원경 팀의 일원으로, 슈퍼 지구로 분류되는 케플러-62 e와 케플러-62 f의 생명체 거주 가능성을 검토했다. 미국 항공우주국 ‘외계 행성 탐사 프로그램 분석 그룹(Exo-PAG)’의 집행 위원회에서 4년 동안 근무했으며, ‘천체면 통과 외계 행성 탐색 위성(TESS)’ 임무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팀에도 참여했다. 2007년 <스미스소니언>과 <타임>에서 주목할 젊은 혁신가로 선정되었으며,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에서 뛰어난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폴 헤르텔렌디상을 받았다. 2012년 독일에서 매년 6명의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하인츠 마이어 라이프니츠상을, 2014년 잘츠부르크에서 혁신적인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크리스티안 도플러상을 받았다. 역 : 김주희 서강대학교 화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SK이노베이션에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뒤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양자역학 이야기》 《원소 이야기》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위대한 과학》 등이 있다. 감수 : 이정은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서 학사 학위를,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텍사스 대학 천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NASA 허블 펠로로 UCLA에서 연구를 수행하였다. UCLA에서 운석 분석을 통해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 생성을 연구하는 행성과학(planetary science)에 입문하였고, 천문학과 행성과학을 연결하는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대학의 과학중핵과목인 "빅뱅에서 문명까지: 우주, 생명, 문명" 개발에 참여하였다. 현재 경희대학교 우주과학과/우주탐사학과 교수이다. 우리 은하 내에서 별이 어떻게 태어나는지, 우리 태양계가 어떤 조건에서 태어났는지 연구한다. 필연과 우연으로 점철된 인류의 궤적을 빅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과학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시도에 동참함을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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