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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매년 400명’ 의대 정원 확대… “자연계열 대입지형 뒤흔들 것”
작성자 정승섭 등록일 20.07.23 조회수 39

2022학년도부터 매년 400명씩, 10년간 총 4000명을 더 선발하는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당장 현재 고2가 치를 대학 입시부터 적용되는 데다 증원 규모도 커, 향후 자연계열의 입시 판도를 크게 뒤흔들어 놓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외하고 학부 선발을 하고 있는 전국 38개 의대의 2021학년도 모집인원은 정원 내 기준 2977명이다.

 

당장 내년부터 추가 선발하기로 한 의대 정원 400명은 전국 38개 의대가 올해 모집하는 정원 내 선발인원의 13.4%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대 의대의 모집정원이 135, 반대로 가장 적은 인원을 선발하는 울산대 의대의 모집정원이 39명임을 감안하면, 대형종합대학 기준으로도 4개 의대, 소형 의대 규모로는 10개 대학에 맞먹는 증원 규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전국 38개 의대 평균 모집인원이 78명임을 감안할 때, 늘어나는 정원은 5개 의대가 신설되는 것과 같은 효과라면서 입시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모집규모라고 말했다.

 

의대 정원 확대가 2022학년도부터 학부 선발로 회귀하는 약대 입시와도 맞물려 진행된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이 선호하는 의학약학계열의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의학약학계열의 입시결과는 물론 자연계열 일반학과의 입시결과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

 

현재 고2가 치르게 될 2022학년도 대입부터 학부선발로 회귀하는 약대는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새롭게 1583(정원 내 기준)을 선발한다. 여기에 의대 정원 확대분인 400명을 더하면, 내년도 입시에서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대입 TO로만 1938명이 늘어나게 된다. 의치한의대 및 수의대, 약대 등 의학약학계열 전문학과의 총 선발규모가 4828명에서 6811명으로 크게 확대되는 것. 6811명은 전년도 수능의 수학 가형 응시자 수인 153869명의 4.42%에 해당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이처럼 의학약학계열의 선발 규모가 대폭 확대되면, 입시 결과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대입에선 선발규모가 크면 클수록 경쟁률과 합격선 등이 낮아진다.

 

특히 의학약학계열은 모두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인기 계열로, 최상위 수험생들이 확대된 선발규모에 따라 의학약학계열로 대거 빠져나가면 의학약학계열에 뒤이은 자연계열 일반학과 입시결과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임 대표는 의대 정원 확대는 약대 학부 선발 전환 등과 맞물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모집정원을 큰 폭으로 확대시키는 조치라면서 의학계열 합격선과 최상위권 자연계열 일반학과의 합격선이 동시 하락하는 등의 급격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이 향후 10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현재 고교생뿐 아니라 현재 초중학생의 향후 대학 입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임 대표는 중 단계에서부터 이과 선호 현상이 확대될 수 있고, 현재 중3 학생의 고교 선택에서도 (의대 진학에 유리한) 상위권의 명문 일반고, 특목자사고 등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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