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판화의 뜻과 특징

① 판화의 뜻 : 표현하고 싶은 것을 판에 새기고, 잉크를 칠해 찍어내는 회화이다.

② 판화의 특징

㉠ 복수성 : 같은 작품을 여러 장을 찍을 수 있다(모노타이프 제외).

㉡ 간접 표현 : 판을 이용하여 찍어낸다.

㉢ 판과 그림의 좌우가 바뀐다(공판화 제외).

㉣ 독특한 느낌 : 판의 재료와 제작 방법에 따라 독특한 재질감이 나타난다.

㉤ 실용성 :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다(연하장, 카드, 포스터 등).

㉥ 원화(밑그림) 그리기 → 제판(새기거나 그리기, 부식시키기) → 인쇄(찍어내기)의 과정을 거쳐 제작된다.

(2) 오목 판화

① 뜻 : 판재에 강철침으로 직접 새기거나 화학적으로 부식시켜 생긴 오목한 곳에 잉크를 채우고 프레스로 찍어낸다.

② 종류

㉠ 드라이포인트 : 부식시키지 않고 판에 직접 새겨 찍어내며, 가늘고 세밀한 선을 겹쳐 명암이나 질감의 효과를 낼 수 있다(제작 과정 : 철침으로 새기기 → 잉크 묻히기 → 잉크 닦아내기 → 프레스로 찍어내기).

㉡ 에칭 : 판을 부식시켜 찍어내며, 부식 정도에 따라 농담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제작 과정 : 동판이나 아연판에 그라운드 니스(방식제) 바르기 → 철침으로 새기기 → 질산액에 넣어 부식시키기 → 방식제 닦아내고 판 전체에 잉크 바르기 → 판면의 잉크 닦고 프레스로 찍어내기).

(3) 평판화

① 뜻 : 판에 요철을 만들지 않고 평평한 면에 그림을 그려 찍어낸다.

② 종류

㉠ 석판화 : 평평한 판에 리소 크레용이나 해먹으로 그림을 그리고, 물과 기름의 반발 원리를 이용하여 찍어낸다(제작 과정 : 판에 해먹이나 리소 크레용으로 밑그림 그리기 → 아라비아 고무액(혼합액) 바르기 → 판면에 물을 바른 후 로울러로 잉크 칠하기 → 프레스로 찍어내기).

㉡ 모노타이프 : 평평한 판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후 종이를 덮어 찍어내며, 한 장 밖에 찍을 수 없다.

(4) 공판화

① 뜻 : 판의 구멍을 통해 잉크를 밀어 넣어 찍어낸다.

② 종류

㉠ 실크스크린(제작 과정) : 실크 천에 밑그림 그리기 → 잉크가 칠해지지 않을 부분을 골라 풀(아교풀)을 칠하여 말리기 → 판 밑에 종이를 놓고 판에 잉크를 붓고 스퀴지로 밀어 찍어내기

㉡ 스텐실 : 두꺼운 종이 위에 밑그림을 그려 오린 다음, 판 밑에 찍을 종이를 놓고 물감을 뿌리거나 스펀지 등으로 물감을 두드려 찍어낸다.

(5) 다색 판화

① 뜻과 특징 : 두 가지 이상의 색을 찍어내는 판화로, 색 수에 따라 판의 수가 결정되며, 맞춤점을 잘 맞추어야 한다.

② 제작 과정 : 밑그림 그리기 → 원화의 수대로 분해하여 원판 만들기 → 밝은 색부터 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