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기록부관련(봉사, 독서, 세부능력특기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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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영남 | 등록일 | 20.10.15 | 조회수 | 514 |
수의예과를 지원한 학생에 질문을 제가 답변한 것인데 우리학교 학생들도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공유합니다. 1. 코로나 시기인 지금 그래도 봉사시간을 얼마 정도 하는 것이 좋고 거리두기를 하며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의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요?
코로나 19로 인해 고등학교인 경우 봉사시간(34단위)중에 5시간만 확보(교육청 권장사항)하시면 대학에서는 감점하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봉사활동은 안해도 됩니다. 현재 교외 봉사활동은 다들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내봉사활동에 참여하는게 어떤가 합니다. 예를 들면 점심시간에 거리두기, 등교지도, 손소독지도 등에 봉사시간을 받는다면 참여하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지금 현재 학교마다 교내봉사시간을 확대 실시 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학교에 담임선생님과 상의 해 보셔요. 종합전형에서는 의미가 있는 활동이기 때문에 자소서나 면접을 할 때 도움이 됩니다. 종합적으로 말씀드리면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 고등학교의 경우 봉사시간(34단위)중에 교내봉사시간 5시간만 확보하시면 됩니다만 종합전형이 걱정이 되시면 교내봉사시간에 참여를 권장합니다. (지금 이런 상황에서 교외봉사활동은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2. 코로나로 인하여 세부 능력 특기사항의 중요도가 상승했는데 세특을 채울 많한 많은 교내 활동의 양 또한 줄어들는데 이럴 때 제가 세특을 채울 수 있는 활동은 무엇이 있고,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저의 진로에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과목을 진로 (수의예)에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란에는 과목별 성취기준에 따른 성취 수준의 특성 및 학습활동 참여도 등을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과목 및 학생에 대하여 문장으로 입력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과학을 포함한 타 과목 수업에서도 다양한 수업활동(토론, 발표, 수행평가, 보고서 작성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참여 동기, 활동 내용, 본인의 역할, 활동 후 결과, 급우(조원)들과의 협업, 활동 후 느낀 점, 혹시나 생물과목에서는 실험과 진로(수의예)와 관련된 내용이 있다면 상세하고 깊이 있게 기록하는 것입니다. 즉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없는 내용이거나 하지 않은 내용을 가공해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했던 수업 관련 활동내용을 기반으로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목별 선생님과 의논하여 다양한 학생중심 수업활동을 해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억지로 진로(수의예)와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업역량을 중심으로 학교활동에 따른 다양한 평가항목을 기반으로 정성적으로 선발한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합니다 . 특히 중요한 것이 학업성적이므로 내신 성적이 계속 상승할 수 있도록 학교 시험에도 최선을 다하기 바랍니다. 대학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함에 있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지원학과(분야)에 대한 스토리텔링입니다. 어떤 수업을 배우고 궁금한 점이 생겨 자료를 찾아보고 독서활동을 하고, 그에 따른 호기심으로 동아리활동 등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학생이 물리2 수업시간에 열역학을 배우게 되었는데 스털링엔진의 주기 그래프가 시간을 축으로 설정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알기 쉬운 열역학'이라는 책을 읽으며 해결하게 되었고 열역학적 함수가 상태와는 무관한 경로함수이기 때문에 시간을 축으로 설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부분에서 경로를 다양하게 설정했을 때 열기관의 열효율이 어떻게 변할까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고 주기함수를 이용한 스털링 엔진의 열효율 계산이라는 활동보고서를 작성하며 호기심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3. 어떠한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좋을까요?
독서는 전공 (교과) 또는 자신에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이과학생이어도 심리학에 관심있다면 심리학책을 읽을 셔도 상관없습니다. 즉 단순히 독서의 양이 많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고 전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것만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독서활동은 자아를 발전시키고 지식의 세계를 확장시켜 가는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관심사, 지원 분야, 학습 경험의 깊이를 보여줄 수 있는 독서활동을 다양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독서는 교과학습에서 충족되지 못한 지적 호기심을 채울 수 있고 교과 학습 내에서 학생의 주도적인 학습 수단으로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고 이를 통해 학생의 성장가능성을 알 수 있습니다. 독서활동을 통해서 평가자들이 얻고자 하는 정보는 전공과 관련하여 어떤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이 학생이 지니고 있는 포괄적인 학업 역량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학생이 한 독서활동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 등과 관련된 내용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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