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의 경우 문제를 짧고 깊게 푸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시간 부족을 방지하고 문제 풀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문제 풀이 과정에서도 그러한 습관이 들 수 있도록 반복적인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확보한 시간은 3점 배점의 문제에 집중 투자해야 합니다. 시험이 쉽게 출제될 경우 3점 배점의 문제 하나만 틀려도 1등급에서 밀려나기 때문입니다.

국어영역은 교과서와 EBS 교재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하는데 수능을 대비한 학습에서는 교과서보다 EBS 교재의 학습에 훨씬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합니다. EBS 교재에는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기본 유형의 문제가 조금씩 변형된 형태로 최소 2회 이상 실립니다. 수능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변형·활용해 출제하므로 EBS 교재를 학습할 때 동시에 각각의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어 출제될지 예측해야 합니다.

수학영역의 경우, 매년 그 유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출 문제만 제대로 풀고, 분석하고, 이해해도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출제되었던 문제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사한 형태의 문제들을 충분히 다루어 봄으로써 유사 문제가 나왔을 때 빠르고 정확하게 풀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영어영역에서도 총 45문항 중 3점 문항은 10문항 출제될 것이기에 3점 문항을 놓쳐서는 안됩니다. ‘어법, 빈칸 추론, 문장의 순서 배열’ 유형은 3점 문항이 빈출되는 전형적인 고득점 문항입니다. 고득점을 올리기 위해서는 글의 전체 내용을 신속히 파악함과 동시에 문제의 답을 고르기 위해 필요한 세부 정보와 근거를 잡아내 오답과 정답을 신속히 판별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특히 어휘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으로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 동안 매일 한 시간 동안 학습한다고 가정한다면, 일 년 동안이면 수능에 필요한 거의 모든 어휘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외울 때에는 쉬운 단어와 연계시켜서 외우도록 하고 독해와 병행해서 학습해야 합니다.